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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호는 5.16군사쿠데타로 다시 옥고를 치르고 풀려나 첩거할 때 <나의 옥중기>를 썼다. 서대위 살해사건으로 8년여 투옥되었던 사실을 생생하게 기록한다. 목차만 봐도 당대사의 한 가닥을 살필 수 있다.

옥외편(獄外篇)

1장 폭풍전야

 1. 나와 국민방위군사건
 2. 나와 거창양민학살사건
 3. 부산 5.26 정치파동
 4. 헌법의 사생아 '발췌개헌안'
 5. 정치운동에 관한 법률안 및 소위 '소환운동'
 6. 계엄령 선포와 가증한 조작
 7. 나를 미워한 이승만씨와 회유하는 장택상씨
 8. 모사하는 7인(7인회의)
 9. 위협하는 독재자의 발악

 2장 운명의 사건

 1. 부산서 순천까지 괴한의 미행과 험난한 순천의 공기
 2. 운명을 농하는 비명의 밤
 3. 진상의 왜곡조작에 광분
 4. '이제 매장된다'고 건배드는 독재자의 주구들
 5. 유서쓰는 밤
 6. 부산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 _ 새로운 수난
 7. 국회의 석방결의
 8. 고등군법회의와 심문거부
 9. 나의 재판과 언커크
 10. 법의 정의
 11. 미결로서의 3년 4개월의 재판기록

옥중편(獄中篇)

3장 옥중생활

 1. 교화의 의미
 2. 대통령에 사과성명 내면 재판에 유리하다는 법률가들
 3. 기결수 제24호
 4. 그를 죽이지 못하고 입옥함을 한탄하는 대통령암살범
 5. 수인의 3호사 - 먹는 것. 변화하는 것, 편지받는 일
 6. 동아일보 기자와의 인터뷰로 두 달 면회금지도
 7. 손자 작명으로 3대사업의 정치적 신조의 좌표세워
 8. 이승만씨하고 타협하라는 편지도
 9. 치외법권과 같은 외국인 수인들
 10. 이기붕씨 부통령 당선된다고 축하소동
 11. 작업장은 한 사회의 축도 - 좋은 물건은 경무대에 선사도
 12. 좋은 간수에는 대통령이라고까지 
 13. 수인을 사병화, 안마도 시키고
 14. 소장 등 전근에는 심복 수인도 따라다녀
 15. 치욕의 감방에서 우국우민의 고뇌
 16. 조박(趙博)이 면회와서 '같이 일 못함'을 한탄하고 서로 낙루
 17. 붕어 잡아먹는 수인
 18. 이승만·이기붕 추겨 올리는 만담대회
 19. 행형의 이상
 20. 속칭 통행세라는 것이 있어
 21. '개미떼'가 보여주는 인생철학
 22. 형무소의 전통
 23. 너무도 가혹했던 시련
 24. 잡범들에게만 특혜가 많고
 25. 대담한 여수인
 26. 이승만씨 사진에 사행도 하고 
 27. 소위 '이대통령 암살음모사건'
 28. 옥중에서의 논문 발표
 29. 대학교수 목사 의적 등등의 수인상
 30. 옥중독서
 31. 자살사건 잘하는 형무소
 32. 어느날의 환상
 33. 모상(母喪)을 옥중에서 당하는 불효
 34. 기묘한 용어가 뜻하는 의미
 35. 수인이 만든 물건을 가지면 재수가 좋아
 36. 해공 돌아가실 때는 전수인이 울어
 37. 좌익수와의 이론투쟁과 그들의 흉계
 38. 애주 수인의 1석
 39. 도적수들의 의리
 40. 죽성(竹性)의 변

 논설편(論說篇)

4장 나의 정치관

 1. 해방 후 나의 투쟁
 2. 우리는 앉아서 질 수 없다
 3. 공화국은 위기에 처해있다
 4. 유엔을 다녀와서
 5. 진실로서는 너무도 쓰라린 진실

서민호는 이 책의 서문(자서)에서 기술한다.

나는 이 책자 원고를 집필할 때 몇 번이고 주저하였다. 독재자의 불법재판으로 치욕의 감옥살이를 한 것이 무슨 자랑이 될 것인지 하는 점에서이고 감옥살이는 사람으로서 최악과 극한의 상황 이래서 지내는 곳인 만큼 인간된 장점은 별로 볼 수 없고  험많은 상황의 장소에서의 일을 공개하고 싶은 용단이 내려지지 않은 까닭에서이다.(…) 반면 인간들의 최악과 극한상황의 실상 속에서 사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인간 본연의 미덕을 볼 수도 있고 이때까지 여러 가지로 견문 체험하지 못한 일 등이 발생하고 있었다. 나도 적지않은 일들을 경험하고 체득하였다. (주석 4)


주석
4> 서민호, <나의 옥중기>, <자서>, 자연환경국민신탁.

 

덧붙이는 글 | [김삼웅의 인물열전 - 월파 서민호 평전]은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태그:#서민호, #월파_서민호평전, #월파서민호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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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독재 정권 시대에 사상계, 씨알의 소리, 민주전선, 평민신문 등에서 반독재 언론투쟁을 해오며 친일문제를 연구하고 대한매일주필로서 언론개혁에 앞장서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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