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새 드라마 <3인칭 복수>의 주역들. 정수빈, 서지훈, 신예은, 김유진 감독, 배우 로몬, 이수민.

디즈니 플러스 새 드라마 <3인칭 복수>의 주역들. 정수빈, 서지훈, 신예은, 김유진 감독, 배우 로몬, 이수민. ⓒ 디즈니


하이틴물에 액션과 스릴러를 더한 드라마가 OTT 플랫폼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디즈니플러스 < 3인칭 복수 > 제작발표회에 김유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예은, 로몬, 서지훈, 정수빈, 이수민 등 그 주역이 참석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강조했다.
 
< 3인칭 복수 >는 쌍둥이 오빠의 죽음과 관련한 진실을 추적하게 되는 찬미(신예은)와 정의롭지 못한 세상을 향해 직접 복수대행 일을 하게 되는 수헌(로몬) 등이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배우들은 저마다 개성이 가득한 캐릭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격 선수 유망주 찬미를 연기한 신예은은 "체력적으로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사격 연습 외에도 많은 운동에 도전했다. 총이 생각보다 무서워서 평소에 아령을 들고 다니는 등 자세를 잡으려 했다"며 "실제 사격 선수 자격증도 따게 됐다. 그간 통통 튀는 역할을 주로 했는데 찬미를 통해 꾸미지 않은 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예은이 사격 선수 자격을 땄다면, 로몬은 역할을 위해 2종 보통 면허를 딴 경우였다. 공부와 운동 모두 두각을 보이는 수헌 역을 위해 평소 킥복싱과 액션 연습에 집중했다던 로몬은 "스텝과 자세가 잘 안 돼서 새벽에 한강에 나가 연습하기도 했다"며 "복수 대행이라는 키워드에 맞게 강렬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려고 몸을 좀 키웠다. 오토바이를 타는 장면도 있어서 면허도 취득했다"고 전했다.
 
두 중심 캐릭터와 함께 주변 인물 또한 한층 매력을 더한 모양새였다. 1년의 기억을 잃은 채 학교 생활을 하는 재범 역의 서지훈은 "충격적인 사건과 관련해 핵심 열쇠를 쥔 인물이다"라며 "캐릭터에 많이 공감하며 재밌게 촬영했다"는 소회를 전했고, 큰 아픔을 겪은 소연 역의 정수빈은 "아픔이 있는 사람을 도우려 하는 캐릭터인 만큼 진심을 최대한 담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하얗게 탈색한 머리가 특징인 소연을 두고 정수빈은 "우리 사회에 소외된 분들을 떠올리며 조심스러우면서도 진정성 있게 연기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비해 겉모습이 아주 화려한 지현 역의 이수민은 "다른 배우와 달리 촬영장에서 매 장면마다 옷차림과 화장을 체크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어떤 숨겨진 비밀이 있는 캐릭터인데, 제 실제 성격과 많이 다르다. 동시에 한 번쯤 예뻐 보이는 역할을 할 때가 됐다던 차였는데 마침 할 수 있게 됐다"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옥탑방 왕세자> <냄새를 보는 소녀> 등을 집필한 이희명 작가와 호흡을 맞춘 김유진 감독은 해당 드라마를 고자극 하이틴 스릴러라 소개했다. 김 감독은 "죄를 지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는 단순한 상식이 지켜지지 않아 10대들이 나서는 상황인데, 나름 문제 의식을 갖고 볼 지점이 있다"며 "그걸 장르적 재미에 섞어보려 했다. 그간 지상파 TV 작품만 하다가 OTT는 처음인데 작업 공정 자체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대사나 장면 연출에서 자유롭고 관대한 지점이 있었다"고 전했다.

<3인칭 복수>는 총 12부작으로 오는 9일 오후 5시에 디즈니플러스 플랫폼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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