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연속 천적을 만나는 NC, 이번 상대는 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

8경기 연속 천적을 만나는 NC, 이번 상대는 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 ⓒ 삼성라이온즈


5강의 불씨를 살리고 있는 6위 NC, 지난주 NC는 행복 그 자체였다. 6경기를 모두 승리로 거두며 6연승 행진을 이어갔었다. 이로써 5위 KIA와의 격차는 4.5게임까지 좁혔었다.

6경기 모두 이번 시즌 NC 상대로 강했던 선발투수들과 맞붙었지만, 타선의 힘으로 이 난관을 무사히 극복했었다.

그런데 그 기세가 전날 경기에서 꺾이고 말았다. 삼성 선발 수아레즈로부터 NC 타선이 7회까지 안타 5개와 볼넷 1개로 1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지난주 타율 0.358, OPS 1.026로 모두 1위를 기록했던 NC 타선의 위력을 볼 수 없었다.

삼성 선발 수아레즈도 이번 시즌 NC 상대로 워낙 강했다. 전날 경기 전까지 NC 상대로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2.50 출루 허용률 0.83이었다. 피안타율과 피OPS도 각각 0.182, 0.448에 불과했다.

수아레즈 공략에 실패한 NC는 삼성에게 1vs3으로 패하면서 7연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전날 5위 KIA가 3위 키움에게 패하면서 격차는 그대로지만, 7위 롯데가 1위 SSG를 이기면서 1.5게임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NC는 삼성과의 시즌 14번째 맞대결을 준비한다. 그런데 상대해야 할 선발투수가 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다.

원태인은 이번 시즌 23경기 9승 5패 평균자책점 3.42 출루허용률 1.24를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 연속 QS+ 투구를 선보이며 페이스가 상당하다. 게다가 2년 연속 10승이라는 동기부여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원태인이 NC 킬러로 명성이 자자하다는 점이다. 통산 NC 상대로 12경기(11선발) 3승 2패 평균자책점 2.14 출루허용률 1.26으로 강했다. 이번 시즌에도 1차례 맞붙어 승패는 없었지만, 7이닝 무실점으로 QS+ 투구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 원태인 상대로 이명기(2타수 2안타 1볼넷)와 손아섭(3타수 1안타)를 제외하면 출루한 선수가 없다. 박건우는 이번 시즌 맞대결이 없었지만, 통산 원태인 상대로 17타수 8안타(1홈런) 1타점 7득점 4볼넷 타율 0.471 OPS 1.277로 상당히 강했다. 이번에도 NC 타선이 관건일 듯하다.

8경기 연속 천적과의 승부를 벌이는 NC다. 전날 수아레즈에게 막히면서 도장 깨기는 끝났지만, 5강으로 가기 위해서는 또다른 천적인 원태인을 반드시 공략해야 한다. NC는 외국인 투수 더모디로 대항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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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KBO 기록실
KBO리그 NC다이노스 천적 공략 원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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