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 탬파베이 레이스 트위터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4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선취점을 내줘 0-1로 지고 있던 2회말 첫 타석에 들어섰다. 

최지만, 시속 154km 강속구 받아쳐 홈런 

최지만은 상대 선발인 우완투수 루이스 세베리노가 2볼 1스트라이크로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시속 154㎞의 빠른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자, 최지만의 시즌 20타점째를 채우는 홈런이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7회 무사 1루 기회에서 세베리노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마이크 주니노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이 0.258에서 0.260(96타수 25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최지만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9년 기록했던 19홈런이다. 당시 최지만은 127경기에 출전했으나, 이후 잔부상에 시달리며 한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최지만의 홈런포... 갈길 바쁜 탬파베이 살렸다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 탬파베이 레이스 트위터

 

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최지만이 터뜨린 귀중한 동점 홈런은 팀이 역전승을 거두는 발판이 됐다. 탬파베이는 선발투수 셰인 맥클라나한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양키스를 4-2로 꺾었다. 

탬파베이는 이날 2안타만 쳐냈는데 모두 솔로 홈런이었다. 홈런 외에는 사사구 5개를 얻어내 점수를 올리는 보기 드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양키스와의 4연전을 2승 2패로 마무리했다. 최지만은 이번 4연전에서 3경기에 출장해 9타수 1안타(홈런)로 부진했지만, 전날 경기에서는 역전승의 물꼬를 트는 볼넷을 얻어내기도 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탬파베이는 1위 양키스와의 격차를 4.5경기 차로 줄였다. 그러나 3위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연승 행진을 달리며 바짝 추격해오고 있어 방심할 틈이 없다.

한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반면에 한 달여 만에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박효준(피츠버그)은 연장 10회초 대주자로 나서 3루에 있다가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온 틈을 타 과감히 홈 쇄도를 시도했으나 아웃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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