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복지식당>은 한국의 장애인복지제도 사각지대를 장애인과 비장애인 제작진이 힘을 모아 조명한 의미 있는 작업 끝에 탄생했다. 장애인을 소재로 다룬 작품은 그동안 적지 않게 등장해 왔기에 양적으로 사례 자체가 드문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단지 호기심 충족 차원이나 약방에 감초 격으로 도구적 용도를 넘어서는 작업은 실상 그리 많지 않다. 그나마 해당 소재를 현실적으로 조명하는 데에 성공한 작업은 대부분 다큐멘터리 기반의 작업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그런 측면에서 극영화로 완성된 본 작품은 퍽 이채로운 시도로 조명될 가치가 충분한 작업이다.
 
1_전반전: 초보 장애인 '재기'씨가 직면한 만리장성
 
주인공 '재기'는 교통사고로 영구적 후유증을 입고 '장애인'이 된다.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 놓여 있던 그는 생계를 위해 당장 이것저것 알아봐야 할 상황에 놓인다. 일단 제도적으로 장애인 인정을 받으려면 장애 등급부터 지정받아야 한다. 병실동료인 '나일론' 환자 봉수가 2급 중증장애인 판정을 받는 걸 보니 자기는 당연히 1급이 될 줄 안다. 몸은 성하지 않지만 생활을 이어갈 마음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재기는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준비를 하면 되는 걸까?
 
하지만 정작 재기에게 부여된 장애 등급은 경증장애인에 해당되는 5급이었다. 일상에선 소소한 혜택이 있을지 몰라도 한쪽 팔은 거의 쓰지 못하고 2미터 이상 제대로 걷질 못하는 재기에게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는 등급이다. 초보 장애인 재기는 자신이 직면한 상황 자체가 이해되지 않을 뿐이다. 영화의 전반부는 '초보 장애인 재기씨의 산 넘고 바다건너 장애인 서비스 알아보기'의 시간이다. 그런데 그 과정은 잔혹사로 끝없이 흐른다는 게 문제다.
 
"복지식당"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복지식당"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주)인디스토리

 
일단 주인공은 병원을 퇴원했으니 집에 돌아가야 한다. 그런데 비장애인 시절에는 아무 문제가 아니던 평범한 계단은 이제 그에겐 난공불락의 장벽이 되어버렸다. 만리장성이 따로 없다. 그래서 멀쩡한 집을 놔두고 엘리베이터로 진출입 가능한 원룸을 별도로 구해야 한다. 물론 자비부담이다. 장기간 병원 생활을 했고 새로 이사를 했으니 이것저것 살림살이도 필요하다.
 
일단 뭐든지 하려면 바깥으로 출입을 해야 한다. 하지만 동네 슈퍼에 뭘 사러 나가려 해도 거동이 힘든 그에겐 이제 대륙횡단 수준의 각오와 준비가 필요하다. 그런데 몇 걸음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중증장애인에겐 무료 지급되는 지팡이조차 재기에겐 돈 주고 제값에 사야 되는 물건이다. 휠체어를 끌고 나가보려 해도 초보 장애인인 그에게 오르막길은 도저히 감당이 어렵다. 주변 가족의 도움도 한두 번이지 늘 도움을 기대할 순 없다. 수동 휠체어는 초보자인 그에겐 오르막길을 오르내리기엔 너무나 어려운 존재다.
 
재기는 이럴 때 유용하게 활용될 전동 휠체어를 구하려 한다. 하지만 자력 보행이 힘들다고 판정된 중증장애인은 정부 지원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전동 휠체어가 경증인 재기에겐 제값 그대로 고가에 구입해야하는 존재다. 당장 목돈이 없는 재기에겐 그림의 떡이다. 거기에다 이것저것 알아보기 위해 원거리 이동을 해야 할 일은 자꾸 생기는데 대중교통 이용은 해외여행보다 더 힘든 난이도가 되어버렸다.
 
그가 버스나 택시 같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먹고살기 위해 일자리를 구하는 건 고사하고 당장 바깥출입조차 쉽지 않다. 조금만 멀리 나가려면 이른바 '장콜', 장애인 콜택시를 호출해야 되는데 그 또한 재기에겐 이용할 수 없는 조건이다. 중증장애인은 지원을 받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경증판정을 받은 그는 일반 택시비보다 더 비싼 비용을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그 모든 물리적 제약을 돌파해 재기는 취업면접에 응한다. 살아가기 위해 그는 자신의 노동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 하지만, 장애인 고용지원제도는 중증장애인을 고용할 때 혜택이 크기에 기업은 대부분 차라리 중증장애인 위주로 채용한다. 재기의 장애등급으론 응모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경증장애인 대상 일자리는? 거의 비장애인에 준하는 업무능력을 필요로 한다. 실제 상태는 중증이지만 제도상으론 경증인 재기는 그 어디에도 설 자리도, 끼어들 틈도 없다. 대체 어쩌란 말인가?
 
모두가 재기의 장애등급이 맞지 않다고 인정한다. 하지만 한번 판정된 등급을 다시 고쳐 받기는 그저 막막할 뿐이다. 자력으로 생활을 잇고 싶어도 취업 길은 막혔고 수입도 끊긴 그는 기초수급자 지원이라도 받고자 주민 센터를 찾아간다. 그런데 그에겐 가족에게서 물려받은 낡은 집 한 채가 남아 있다. 그 때문에 기초수급자 신청조차 가로막힌다. 정작 본인은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하는 그 집에선 살 수도 없지만, 형편이 딱한 자신의 누나와 어린 조카가 사는 중이라 처분하기도 여의치 않은 사면초가 신세다.
 
결국 국가의 지원과 사회복지 시스템은 초보 장애인 재기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렇다면 재기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결국 사적 지원, 즉 주변의 보살핌과 부양에 의존해야만 한다. 하지만 그에겐 오직 자기 생계해결에도 힘겨운 누나 외엔 의지할 곳이 없다. 누나조차 경제 불황과 남동생 돌봄을 챙기는 와중에 어려운 상황에 처한다. 남매에겐 어떤 구원도 허락되지 않는다.
 
2_후반전: 제도의 사각지대에서 썩은 동아줄 매달리기
 
"복지식당"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복지식당"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주)인디스토리

 
그렇게 나락으로 추락해가던 재기는 문득 의문이 생긴다. 병실 옆자리 '나일론' 환자도 2급 등급을 받아 자신에겐 안드로메다처럼 멀게만 느껴지는 혜택을 골고루 제공받고 있지 않는가. 대체 이 요상한 상황은 뭐지? 그런 그에게 병실에서 마주쳤던 장애인 병호가 다가온다. 그는 재기에게 이것저것 장애인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를 변칙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묘수를 제공해준다. 재기는 그런 병호를 하늘이 내린 동아줄 마냥 믿고 의지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과연 병호는 순수한 호의로 재기를 돕는 것일까.
 
병호가 알려주는 Tip들은 사실 개인이 아닌 제도가 초보 장애인 재기에게 응당 제공해야 할 기본적인 정보들이다. 하지만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한국의 행정정보 시스템은 정보 비대칭성과 접근 불균형성의 문제를 거의 대부분 개인의 탓으로 전가해 버린다. 정황에 밝고 목소리 큰 사람은 실제 조건 이상으로 수혜를 누리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당연히 누려야 할 것도 누리지 못하는 일은 장애인이 아니라도 우리 일상 곳곳에서 목격되는 현실이다. 제도 시스템이 방치하는 구석을 이용하는 속칭 '브로커'에게 순진한 주인공이 걸려든다.

친절하게 이것저것 요령을 전해주는 병호를 재기는 은인처럼 여기며 따라다닌다. 병호의 술값 밥값은 몽땅 재기가 계산할 몫이 된다. 병호는 자신과 나이롱 환자 봉수의 장애등급을 활용해 재기가 이동해야 할 일이 생기면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택시비도 재기가 낸다. 병호는 봉수와 재기를 좌우에 거느리고 주변 장애인들에게 군림하며 여러모로 이득을 취한다. 영화에선 수시로 그런 순간을 관객에게만 클로즈업으로 확인시킨다.
 
병호라는 '나쁜 장애인'의 존재는 마땅히 국가의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 지원제도에 부정수급이라는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 말이 나올까 봐 무사안일주의로 일관하는 관련 기관들은 병호가 큰 소릴 쳐대며 협박하면 문제 삼기 귀찮은 나머지 행패와 부정을 모르쇠로 넘어간다.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사이에서 병호는 권력으로 군림하며 주변엔 세력이 형성된다. '마피아' 같은 범죄조직의 형성과정과 <복지식당> 속 병호의 지배영역은 고스란히 겹쳐진다.
 
중증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돕기 위해 활동보조인 제도가 존재한다. 중증장애인에겐 규정에 따라 차등화 된 시간으로 활동보조인(활동지원사)이 지원을 나간다. 이 제도의 문제점은 노인요양보험의 요양지원사와 동일하다. 규정 외의 노동이나 부당한 위해를 보조인(지원사)이 입을 위험에 방치되는 문제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재적소에 제공되는지 검증할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재기에겐 절실한 활동보조인이 지원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 반면, 병호에겐 시간이 넘쳐나도록 제공되고 있다. 중개기관이나 활동보조인 입장에선 취업 문제가 되기 때문에 병호처럼 장애인이지만 해당 영역에선 이용자로서 횡포를 부릴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병호는 재기와 그의 가족에게도 이를 이용해 선심을 베푸는 척 욕심을 부린다.
 
영화 후반부는 병호에 대해 처음에는 하늘처럼 떠받들던 재기와 가족들이 서서히 품기 시작한 의구심이 하나둘 풀려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을 통해 재기는 또 다시 더 큰 나락으로 깊게 추락한다. 세상에 쉬운 일이란 게 하나도 없게 마련이지만 초보 장애인이라는 게 죄가 아닌데 재기에겐 세상물정 잘 모른다는 게 생존할 권리조차 주장할 수 없는 중죄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재기는 삶을 포기할 수 없다. 너무나 억울하지 않은가.
 
3_차린 건 많지만 정작 먹을 건 없는 시스템을 고발하다
 
"복지식당"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복지식당"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주)인디스토리

 
<복지식당>은 뷔페처럼 차려놓은 건 많은 것 같아도 정작 먹을 건 없는 한국 복지제도를 정면으로 스트레이트하게 다룬다. 제도상 한국의 장애인복지제도는 세계 기준으로 볼 때도 그리 떨어지지 않는다. 장애인들이 생존권을 주장할 때마다 정부당국과 사회일각의 냉소적 여론이 늘 반대로 언급하는 게 그런 부분이다. 모든 걸 원하는 만큼 다 충족해줄 수 없지 않느냐? 장애인이 벼슬이냐? 같은 모욕이 은근슬쩍 뒤따르는 건 덤이다. 결국 이런 시각 차이는 장애인 복지제도를 시혜 차원으로 보느냐 인권으로서 존중하느냐의 관점 문제가 된다.
 
이 영화는 제도가 보기 좋게 설계된 것과, 그 제도를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당사자들에게 어떻게 인식되는가는 상당히 다른 문제라는 걸 세상에 알리고 싶다는 동기로 만들어졌다. 두 명의 공동감독 중 한명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제작워크숍에 가져온, 자전적 체험을 바탕으로 한 몇 장의 시나리오에서 <복지식당>은 출발했다고 전한다. 그렇게 담보된 리얼리티 덕분에 이 영화는 기존의 단순 대립과 선심 위주의 묘사와는 궤가 다른 표현들을 영화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된다.
 
영화의 기반이 된 시나리오를 넘어 본 작품의 제작과정 역시 제주지역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제작진과 스태프들이 힘을 모아 완성했다. 소재주의를 넘어 실제 자기 체험이 반영된 이야기에 현장에서 적잖은 고충이 수반되었을 텐데도 촬영과정에 장애인/비장애인이 공동으로 참여했다는 건 영화 자체가 주제의식에 입각한 작업을 담보했다는 증명인 셈이다. 단지 효율로만 따진다면 턱없이 불편했을 텐데도 그런 어려움을 기꺼이 감수하는 건 상당한 각오를 요구하는 문제다. 여기에 독립영화계에서 믿고 맡기는 베테랑과 주목받는 신예 배우들이 비장애인으로서 장애인 연기를 잘 선보였다.
 
엔딩 크레디트를 꼼꼼하게 확인한다면 장편 극영화에 필요한 많은 조역과 제작인력을 일인다역으로 소화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독립영화의 제작여건상 드물지 않은 일이지만 여기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혼재되어 있다는 걸 추가로 감안한다면 그 난이도는 몇 배로 껑충 뛰었을 게 능히 짐작 가능한 부분이다. 이 영화를 평가할 때는 그런 측면까지 염두에 두는 게 합당한 태도일 것이다.
 
4_어쩔 수 없는 한계와 이를 넘어서는 장점의 영화
 
"복지식당"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복지식당"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주)인디스토리

 
영화의 구성은 그다지 변수를 숨겨두거나 복잡한 복선을 두지 않고 관객이 충분히 예측 가능한 전개를 취한다. 한국의 복지제도와 사회안전망 시스템의 관료적 절차와 행정서비스가 불러온 사각지대, 그리고 그 틈새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들의 비극이란 점에서 많은 이들이 해당 분야의 기념비적 작품이라 할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떠올릴 테다. 아닌 게 아니라 두 영화는 퍽 닮은꼴이다.
 
물론 이 영화는 켄 로치 만큼의 완성도를 갖고 있다고 말하지는 못하겠다. <복지식당>의 이야기 전개는 때로는 너무 빤히 예상되곤 한다. (제작진의 자기 체험 일부일) 감정이 실린 몇 순간은 과잉으로 치닫는 위기를 아슬아슬 넘기곤 한다. 그런 위기 순간에 음악은 종종 불필요하게 동반 과잉으로 끓어오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한국사회 어딘가에서 지금도 여전히 벌어지고 있을 것 같은 주인공의 잔인한 장애인 생활 입문담은, 감독의 실제 체험을 고스란히 옮겼다는 점에서 가치를 잃지 않는다.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야 할 주제의 선발대로서 충분히 의미 있는 시도다. 물론 주인공의 이름을 굳이 '재기'로 붙여야 했나는 약간 의문부호가 붙긴 하지만.
 
영화에 담긴 1-6등급의 장애인 등급제도는 관련 단체들의 끈질긴 개선요구에 힘입어 2019년 7월 이후 '중증'과 '경증'으로 단순화되는 변화가 있었지만 기존의 1-3등급이 '중증', 4-6등급이 '경증'으로 분류되는 식으로 근본적 해결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오히려 원래 개선요구의 취지였던 필요한 만큼 지원이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것과 달리 이원화되면서 오히려 더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이들에게 충분히 부여되지 않는다는 일선의 비판도 나오는 중이다. 결국 관점의 문제를 뒤엎지는 못한 셈이다. 그런 현실 덕분에 본 작품의 유용성은 크게 퇴색되지 '못했다.'
 
그리고 본 작품의 또 다른 성취라면 '나쁜 장애인'의 형상화에 도전했다는 점일 테다. 재기가 불합리한 등급판정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르다 건강보험공단과 주민 센터와 보건소에서 폭발하는 순간은, 당사자에 공감하지 못한다면 그저 장애인들의 흔하디흔한 진상 행각에 불과할 것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이해하려는 태도 없이는 그렇게 들릴 뿐이다. 일선 공무원이나 기관 직원에게 그 순간의 주인공은 '나쁜 장애인'에 불과할 뿐이다.
 
그런 첫 번째 나쁜 장애인을 지나면 두 번째의 문제적 장애인을 만나게 된다. 병호는 제도의 허점을 이용하며 동료 장애인들 사이에서 군림하는 존재다. 하지만 그 역시 선천적 장애로 사회적 차별과 외면을 받은 피해자인 건 분명하다. 좀 더 논쟁적으로 그를 다뤘다면 아주 흥미로운 효과가 파생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 속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캐릭터의 형상화는 이 영화의 또 다른 수확임이 분명하다.

'재기'와 '병호'의 캐릭터를 살려낸 것만으로도, 두 인상적인 배역을 소화해낸 조민상 배우와 임호준 배우의 열연만으로도 장애인을 소재로 한 한국독립영화에서 주목받아 마땅할 가치를 본 작품은 획득해낸다.
 
<작품정보>
 
복지식당 Awoke - 모든 재기의 자립을 꿈꾸며 -
2021|한국|드라마
2022.04.14. 개봉|96분|12세 관람가
감독 정재익, 서태수
주연 조민상(강재기 역), 한태경(강은주 역), 임호준(고병호 역), 송민혁(고봉수 역)
제작 제주에스엘(주)
배급 (주)인디스토리
 
2021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2021 제4회 제주혼듸독립영화제
2021 제16회 런던한국영화제
2021 제5회 원주옥상영화제
복지식당 장애인 제주영화 사회복지 활동보조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사회복지영화제 프로그래머. 돈은 안되지만 즐거울 것 같거나 어쩌면 해야할 것 같은 일들을 이것저것 궁리합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