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별, TXT, 도끼 등 여러 가수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해 주목받고 있는 가수 서리. 데뷔한 지 2년차밖에 되지 않았지만 국내외에서 꽤 알려졌고, 촉망받고 있다. 

22일 오전 서울 서교동에 있는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서리(seori)의 새 싱글 'CAN'T STOP THIS PARTY(캔트 스톱 디스 파티)'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아티스트
 
서리, 슬픔 딛고 원하는 곳으로 서리 가수가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 Can't Stop This Party(캔 스탑 디스 파티) > 음감회에서 'Can't Stop This Party'를 선보이고 있다. 'Can't Stop This Party'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고 고통과 좌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화자의 감정을 묘사한 곡으로, '영원히 끝내고 싶지 않은 파티'를 통해 비로소 자유를 느낀다는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 서리 서리 가수가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 Can't Stop This Party(캔 스탑 디스 파티) > 음감회에서 'Can't Stop This Party'를 선보이고 있다. 'Can't Stop This Party'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고 고통과 좌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화자의 감정을 묘사한 곡으로, '영원히 끝내고 싶지 않은 파티'를 통해 비로소 자유를 느낀다는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 이정민


서리는 아직 가요계에서 낯선 이름이다. 그런 만큼 예명을 서리로 지은 이유에 대해 밝히며 그는 자신을 정식으로 소개했다. 서리는 "처음 유튜브에 제 음악영상을 올릴 때 이름을 고민하다가 맑고 투명한 느낌의 서리라는 이름이 저의 음색과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지었다"라며 "데뷔하고 사람들이 얼음이 아닌 훔친다는 의미의 서리로 이해를 더 많이 하시더라. 앞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훔쳐야겠다"라며 재치 있게 말했다.

그는 신인이라고 볼 수 있는 데뷔 2년차이지만 가수로서 꽤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왔다. 마블 영화 <샹치>의 OST 'Warriors'에 피처링으로 참여했고, 그래미 글로벌 스핀에서 한국 최초의 여성 아티스트로 선정되어 공연했다. 또한, 뉴욕에서 비보(VEVO) 콘텐츠 촬영을 하는가 하면, 2022년 LA에서 열린 한 페스티벌에서 수천 명의 팬들이 라이브로 관람한 가운데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시작하는 단계에서 감사한 일이 정말 많이 일어난 것에 무척 감사하게 생각한다. 얼떨떨하다."

그는 평소 마블의 열렬한 팬인데 이렇게 OST에 참여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서리는 "반응이 궁금해서 댓글을 봤는데 '아주 캐스팅을 잘 했다'라는 글을 보고 무척 보람 있었다"라며 "앞으로 영화뿐 아니라 어떤 OST든 기회가 되면 다 참여하고 싶다"라고 의욕을 내보였다. 이어 그래미 글로벌 스핀에 참여하게 된 소감으로는 "제 꿈이 그래미에서 공연하는 건데 이렇게 이룰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물론 그래미 메인무대에 오를 꿈은 아직 꾸고 있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렇듯 해외에서 먼저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가 무엇이라고 본인은 생각할까. 이 물음에 서리는 "사실 해외에서 제 팬분들이 생겼다는 걸 알고 저도 너무 놀랐다"라며 "제 생각에는 글로벌한 아티스트분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한 것도 도움이 된 것 같고, 음악 취향이 잘 맞아떨어진 것도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롤 모델은 에이브릴 라빈
 
서리, 무대에서 돌변! 서리 가수가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 Can't Stop This Party(캔 스탑 디스 파티) > 음감회에서 'Can't Stop This Party'를 선보이고 있다. 'Can't Stop This Party'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고 고통과 좌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화자의 감정을 묘사한 곡으로, '영원히 끝내고 싶지 않은 파티'를 통해 비로소 자유를 느낀다는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 서리 ⓒ 이정민


그가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싱글은 'CAN'T STOP THIS PARTY(캔트 스톱 디스 파티)'로 슬픈 상황에서 벗어나서 희망적인 곳으로 나아간다는 내용의 노래다. 그는 "많은 분들이 힘든 상황에 있을 때 이 곡을 듣고 '나도 더 나은 곳으로 갈 수 있다'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주시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덧붙였다.

서리는 신곡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소개하며 "이번 곡은 몽환적이고 편안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에게는 도전적인 사운드여서 그걸 잘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많은 분들이 제 목소리가 잠이 올 정도로 편안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이번 신곡의 느낌과 제 편안한 목소리가 잘 어우러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곡에는 보컬로만 참여했지만 평소에 곡을 만들기도 한다는 그에게 어떤 식으로 작업하는지 물었다. 이에 서리는 "하루 종일 작업실에 틀어박혀서 작업한다. 잘 안 풀릴 땐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을 보면서 영감을 얻으려고 노력한다"라고 답변했다. 

롤 모델에 관해서 묻는 질문에는 "제가 어릴 때부터 에이브릴 라빈의 노래를 들으면서 자라왔다. 굉장히 좋아하는 뮤지션이다"라며 "싱어송라이터를 꿈꾸게 한 것도 에이브릴 라빈인데, 가장 닮고 싶고 선망하는 아티스트다"라고 말했다.

대체 불가능한 싱어송라이터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하는 서리. 코로나 때문에 많은 무대에 아직 서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하는 그는 "2022년에는 더 많은 무대에서 제 색깔을 드러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공연을 향한 갈망을 귀띔했다.
 
서리, 솔직히 얼떨떨 서리 가수가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 Can't Stop This Party(캔 스탑 디스 파티) > 음감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Can't Stop This Party'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고 고통과 좌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화자의 감정을 묘사한 곡으로, '영원히 끝내고 싶지 않은 파티'를 통해 비로소 자유를 느낀다는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 서리 ⓒ 이정민

서리 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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