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인사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청년문화예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월 20일 서울 인사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청년문화예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김의성·박혁권 배우와 민병훈 감독 등이 공개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힌 가운데 정지영 감독, 김유진 감독, 이창동 감독, 문성근 배우 등 영화인 253인이 7일 이재명 후보의 문화예술 공약 적극 지지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월 20일 문화예술 6대 정책공약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며, ▲문화 예산의 비중을 2.5%까지 대폭 늘릴 것 ▲전국 기초단위 지방정부에 '작은 영화관' 하나 이상 건립·운영 지원 ▲공공·민간의 투자·융자·보증으로 5년간 50조원 이상 지원 확대 ▲영화계의 오래된 숙원과제인 대기업 독과점 폐해 시정 등을 약속한 데 대해 깊은 관심과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 보수정권의 블랙리스트 암흑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면서 "한국영화의 새로운 미래를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영화계가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은 그간 보수정당이 문화예술 분야에서 보여온 행태에 대한 반감에서 시작됐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장으로서 국내 독립영화와 영화제 등에 관심을 기울였고 영화인들과 적극 소통하는 자세도 보인 바 있다.   

이번 지지선언에는 충무로의 보수성향 영화인들이 여럿 참여한 것도 눈에 띈다. 후보 개인에 대한 영화인들의 신뢰가 바탕이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지선언 전문과 참여 영화인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문화예술 공약을 지지하는 영화인 선언문 

현재 한국영화는 바닥을 알 수 없는 침체기에 빠져 있습니다. 글로벌 OTT는 코로나19 속에 한국영화산업 을 빠르게 재편하고있습니다. 약 20년에 걸친 대기업 독과점으로 극심한 양극화 늪에 빠져있던 한국영화는 코로나19가 시작되자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의 빛나는 성과 이면에는 극장 침체, 중소영화업 도산, 창작기회 소멸, 영화 다양성 위기, 글로벌 OTT의 하청업체 전락 등 어려움에 끝 모를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우리는 과거 보수정권의 블랙리스트 암흑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없습니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미래를 이 재명 대통령 후보와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월 20일 '문화예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21세기 문화강국 6대 공약, 36개 실행과 제'입니다. 국가 재정에서 문화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2.5%까지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는 현 행보다 두 배 이상 높습니다. 이를 통해'연간 100만원의 예술인 기본소득 지급', '공공임대주택 보급 확대', '문화예술인들의 사회보장제도 강화 등을 실행하겠다고 했습니다. 36개 실행과제 가운데 전국 기초단위 지방정부에 '작은 영화관' 하나 이상 건립·운영 지원, 공공·민간의 투자·융자·보증으로 5년간 50조원 이상 지원 확대, 5년간 200대 중소콘텐츠기업 투자로 10개 이상의 유니콘 문화기업 성장 지원 정책을 주목합니다. 

특히 영화계의 오래된 숙원과제인 대기업 독과점 시정 등 문화예 술 공정 생태계 조성 정책에 적극 지지를 보냅니다. 이와 함께 문화강국위원회(위원장 도종환) 산하 영화정책특별위원회는 중요한 정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영화재정 국고투입, 창작자 IP 확보 방안 마련, 수직계열화 제한과 스크린 상한제 도입, 창작자 IP 확보 등의 영화창작 중심의 지원 정책, 독립예술영화/영화관 진흥 정책 등을 한국영화를 살릴 주요 정책 공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관객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한국영화가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려 합니다. 새로운 비전과 꿈은 실천으로 이루어집니다. 이재명 후보는 '가장 실용적인 것이 가장 개혁적'이란 모토로 민선 성남시장 95%, 민선 경기도지사 96.1% 이라는 높은 공약 이행률을 실천으로 증명하였습니다. 이재 명 후보는 성남 독립영화제작지원사업으로영화인과 같이 호흡했습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예술인 창작 수당제'를 약속하고 실행하여 문화예술인들의 고통에 함께 했습니다. 이재명의 약속은 실천입니다. 우리 영화인들은 이재명 후보의 문화예술정책을 지지합니다.  

김구 선생은 한 없이 높은 문화의 힘을 간절히 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문화국가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김구의 꿈과 김대중의 뜻을 이어갑니다. '높은 문화 수준을 갖춰서 다른 국가들이 선망하는 소프트파워를 가진 나라'로 더 높은꿈을 펼치려 합니다. 이재명 후보의 비전과 실천공약에 영화인들이 함께 합니다. 위기의 한국영화를 넘어 기회로 만들어낼 후보는 이재명입니다. 담대한 꿈과 실천력을 가진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한국영화는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함께 한국영화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 2022년 2월 7일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영화인 일동 - 

정지영 감독· 김유진 감독· 문성근 배우· 이창동 감독  
공수창.권만회.권호영.권칠인.권형진.김경형.김상진.김상호.김성홍.김은경.김유민.김이고.김정식.김정욱.김정 호.김종민.김창래.김형태.마현.박기복.박수영.박정우.박지환.박철웅.박흥식.박희곤.방승혁.백성우.송경식.송광 호.송해성.송혜성.신준영.심상욱.심재원.오일환.윤승민.윤인호.이민용.이영재.이종호.이창무.임종재.장기철.장선우.장훈.전수일.정병각.정준섭.조민호.조정래.최아람.최영민.최용호.최은종.최인규.최혁진.하기호.하원준.황병국 외 3명 (영화감독)  
가도현.강재섭.권영락.경석호.구성철.김도연.김동휘.김민국.김보희.김성우.김성훈.김완식.김요한.김윤미.김윤 실.김윤영.김주오.김태훈.김형준.김호성.노종윤.마현.모성진.박영준.박준휘.박철웅.백진동.변경수.상낙범.서영 희.신연철.신철.심재원.안영진.양정화.여미정.오수미.원성진.유세규.윤선해,윤창업.이경아.이동하.이보람.이상 현.이정진.이진영.이종호.이주생.이태관.이한승.이형주.임성철.임정향.지성현.장원석.전영문.정다열.정상민.조 양일.조한주.조찬휘.최광석.최광석.최문수.최선중.최아람.최진.최윤.최정화.한결.한해랑.허상례.클레어함 외 2명 (기획/제작)

권순원.권혜수.김다기.김문성.김성규.김성현.김수경.김현우.나재원.고정운.류용제.박원진.배상국.변지안.변현상.손학열.서상원.서장원.신동익.신찬비.심산.은행제.이상언.이성준.이주호.이창무.정안철.조재홍.홍서율(작가)   
김경일.김경희.김나윤.김남태.김선화.김준배.김진서.김진철.류제승.명성학.문석범.민성욱.박진수.배우진.신승환.신철진.안민영.양승병.양하준.이기문.이기영.이광수.이민호.이성훈.이승훈.이원종.이하성.임승혁.조대권.최 일순.황윤걸(배우)  
강은아.김상화.김시무.박미경.박의준.박주연.박지연.배장수.신철.송연주.안이정.오동진.윤중목.이상헌.이준동. 이창세.정상진(영화제/학계/평론)  
권명환.권순원.구재모.김기태.김영철.김욱.김형석.안재민.서한얼.유대현.이상길.이주생.이효재.인병훈.정민호.정한철.조기형.조동관.최원대 외1명(촬영조명)  김기철.왕민.정경희(미술)/김주영.손시우.이훈제.조옥경(홍보마케팅)강인구(후반작업)/김상윤.민병훈(투자배 급극장)/김명호(매니저먼트)/정민호.김경수.권오훈.김형준.박찬희.최용재.유대현(그립)/강숙.백남이 외1명(콘 티)/낭희섭.강대훈.유창서.이선영(단체) 등 영화인 253명 일동.  

 
이재명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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