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욕망으로 얽혀가는 이야기를 그린 새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이 오는 9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된다. 배우 엄현경이 전작 <비밀의 남자>에 이어 또 한 번 일일드라마 주연을 맡아 눈길을 끈다.

5일 오후 MBC 새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이 자리에는 김칠봉 PD와 배우 엄현경, 차서원, 오승아, 한기웅이 참석했다. 

복수 나선 여성의 격정 로맨스
 
'두 번째 남편' 엄현경-한기웅, 첫 번째 사랑처럼 엄현경과 한기웅 배우가 5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번째 남편>은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게 되는 격정 로맨스 드라마다. 9일 월요일 저녁 7시 5분 첫 방송.

▲ '두 번째 남편' 엄현경-한기웅 엄현경과 한기웅 배우가 5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번째 남편>은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게 되는 격정 로맨스 드라마다. 9일 월요일 저녁 7시 5분 첫 방송. ⓒ MBC

 
<두 번째 남편>은 결혼을 앞두고 사랑하는 이의 배신으로 폭풍 같은 삶에 놓이게 된 한 여자가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파란만장한 여정의 드라마다. 출세를 위해 가족을 저버린 첫 번째 남편과, 새롭게 찾아온 두 번째 남편 사이에서 분노와 복수로 얼룩진 삶을 살아가는 봉선화(엄현경 분)의 이야기가 극의 중심을 이룬다. 

복수가 주요 스토리텔링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이 로맨스 드라마는, 등장인물 각자의 사연과 야망이 뒤엉키면서 흥미를 유발할 예정이다. <최고의 연인> <빛나는 로맨스> 등을 집필한 서현주 작가가 대본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는데, 이 작품은 서 작가가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여성 캐릭터 중심의 이야기를 그렸던 작가였던 만큼 이번에도 엄현경이 맡은 캐릭터가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김칠봉 PD는 이 작품을 소개하며 "소재는 어둡지만 전체적으로는 통쾌하게 그려내려 한다"고 말했다. 그에게 복수를 흔히 다루는 일일드라마 속에서 어떤 차별을 지닌 복수 이야기인지 물었다. 이에 김 PD는 "자주적인 현대 여성의 모습이 두드러진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답하며 "불의를 보면 그것을 해결하는 현대여성이다. 그동안 봐왔던 수동적인 여자 주인공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엄현경의 첫 액션 연기 
 
'두 번째 남편' 마라맛 핏빛 로맨스 차서원, 엄현경, 오승아, 한기웅 배우가 5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번째 남편>은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게 되는 격정 로맨스 드라마다. 9일 월요일 저녁 7시 5분 첫 방송.

▲ '두 번째 남편' 차서원, 엄현경, 오승아, 한기웅 배우가 5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번째 남편>은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게 되는 격정 로맨스 드라마다. 9일 월요일 저녁 7시 5분 첫 방송. ⓒ MBC

 
김 PD는 일일드라마에서 보이기 힘든 액션이 이 작품의 재미 요소라고 자신 있게 밝히기도 했다. 그는 "극중 봉선화가 유단자다. 봉선화가 불의의 인물들을 때려눕히는 장면을 즐겁게 찍었는데 봐주시는 분들도 즐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저의 첫 액션이다. 제가 한 것보다 잘하도록 보였다. 결과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웃음)." (엄현경)

엄현경 외에도 배우 차서원, 오승아, 한기웅이 출연해 복수전에 뒤엉킬 예정이다. 봉선화 역의 엄현경은 극중 문상혁(한기웅 분)과 오랜 연애 끝에 아이까지 낳았으나 그의 배신으로 살인 누명까지 쓰게 된다. 문상혁은 출세를 위해서라면 가족까지 버리는 냉혈한이다. 이런 비극 속에서 살아가는 봉선화에게 다가온 두 번째 남편 윤재민(차서원 분)은 훤칠한 외모에 좋은 성격까지 갖춘 완벽남이다. 과연 엄현경은 극중에서 복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까.

전작 <비밀의 남자>에서 주연을 맡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낸 엄현경은 "그래서 저 또한 다음 작품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전작과 내용도 다르고, 더군다나 이번 드라마는 남성 주인공이 아닌 여성 주인공이 이끄는 극인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오승아 배우는 "그동안 저는 항상 고아에 버림 받는 역할이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캐릭터로 나와서 좋다"면서 "마음에 상처가 있지만 색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단 점에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두 번째 남편' 마라맛 핏빛 로맨스 MBC 새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5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리고 있다. <두 번째 남편>은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게 되는 격정 로맨스 드라마다. 9일 월요일 저녁 7시 5분 첫 방송.

▲ '두 번째 남편' MBC 새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5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리고 있다. <두 번째 남편>은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게 되는 격정 로맨스 드라마다. 9일 월요일 저녁 7시 5분 첫 방송. ⓒ 이정민

 
두번째남편 엄현경 일일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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