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글로우가 강렬함으로 무장한 여전사가 되어 돌아왔다. 8개월이라는 제법 긴 공백 후 컴백한 만큼 에버글로우 멤버들은 "사력을 다해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며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5일 오후 에버글로우(이유, 시현, 미아, 온다, 아샤, 이런)의 세 번째 싱글앨범 < LAST MELODY >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신비한 여전사 에버글로우
   
이날 쇼케이스에서 < LAST MELODY >의 타이틀곡 'FIRST' 무대를 처음 선보인 에버글로우는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고 강렬한 퍼포먼스와 노래를 보여줬다. 사이버 여전사를 콘셉트로 하여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 것이다.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미래 여전사의 모습을 창조한 에버글로우는 한층 성숙해진 카리스마로 무장한 모습이었다. 

"에버글로우만의 시그니처 세계관이 잘 표현된 앨범이다. 전보다 한층 강렬하고 성숙해진 퍼포먼스를 중점적으로 봐 달라." (시현)

에버글로우가 데뷔 후 줄곧 내세우고 있는 강렬한 콘셉트가 어느 때보다 여실히 빛을 발하는 이번 타이틀곡 'FIRST'는 어둠에 당당히 맞서서 희망의 빛을 찾고, 그럼으로써 새로운 세계를 연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힙합 풍의 장르가 가미됐으며, 마치 한 편의 흥미진진한 어드벤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멤버 온다는 새 앨범 < LAST MELODY >에 관해, 특히 타이틀곡 'FIRST'에 관해 "대체불가일 정도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고 한 마디로 소개했다. 그는 "저희가 정말 하루하루 불태워서 준비했다"며 "곡의 파워풀함을 저희만의 퍼포먼스로 녹여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거듭 말했다. 

새 리더로 활약하게 된 시현
   
멤버들은 'FIRST'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도 풀었다. 온다는 뮤직비디오 촬영 당일의 날씨를 회상하며 "야외 촬영을 해야 했는데 소나기가 내리더니 심지어 폭풍우로 바뀌었다"며 "설치해놓은 천막이 바람에 날아가려고 해서 모두 천막 기둥을 붙잡고서 만세 동작으로 30분 동안 매달려있었다"며 웃으며 그날의 특별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어 미아는 유리 바닥 위에서 춤을 추는 신을 언급하며 "유리바닥 한 면에 네 명이 들어가면 깨진다고 들어서 계속 신경 쓰이고 무서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저희 멤버들이 호기심이 많은 터라 네 명이서 올라가봤는데 다행히 깨지지 않더라. 촬영을 안전하게 잘 마쳤다"고 말했다. 

이번 컴백에서 눈길을 끄는 건 새 리더 시현의 활약이다. 멤버 이유의 뒤를 이어 리더직을 맡게 된 시현은 "책임감을 갖고 멤버들끼리 소통과 융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지금까지 리더를 맡았던 이유는 "제 뒤를 시현이가 이어서 잘 해줄 거라 생각해서 든든한 마음이다"라고 웃어 보였다. 또한 "맏언니로서 시현이 옆에서 든든하게 서포트 해주는 지원군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에버글로우에게 이번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지도 물었다. 이 질문에 미아는 "이번 앨범을 통해서 저희 에버글로우의 이름을 더욱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고 대답하며 여기에 덧붙여 "주변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저희의 신곡 'FIRST' 제목처럼 국내외에서 첫 번째로 찾아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음원차트 1위도 할 수 있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다."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