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전국체전' TOP8이 오프라인 콘서트를 열고 관객을 만난다. 오는 7월 10일 오후 2시와 7시 30분, 7월 11일 오후 2시까지 총 3회에 걸쳐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하는 '2021 트롯 전국체전 투어 대국민 희망 콘서트' 출발점 서울 공연을 통해서다.
 
24일 오후 '2021 트롯 전국체전 투어 대국민 희망 콘서트'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콘서트 준비에 한창인 '트롯 전국체전' TOP8(진해성, 재하, 오유진, 신승태, 김용빈, 상호&상민, 최향, 한강)과 신미래가 참석했다.
 
"영혼을 갈아 넣을 것"
   
'대국민 희망 콘서트'라는 타이틀을 내건 만큼 이들은 국민에게 희망을 주겠다는 일념을 품고 콘서트를 준비 중이었다. 진해성은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그런 답답함을 푸실 수 있도록,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내실 수 있도록 저희가 희망의 공연을 잘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관객뿐 아니라 가수들 본인에게도 이번 콘서트는 희망이다. 김용빈은 "코로나19 때문에 관객과 만나 소통하는 무대가 별로 없었는데 이렇게 콘서트로 소통할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설렌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콘서트라는 걸 생전 처음 해본다. 정말 내 모든 것을 걸고 좋은 목소리로 노래를 들려드리고 재미도 드릴 것이다. 영혼을 갈아 넣어 좋은 무대 만들겠다." (재하)
 
이어 한강은 "이번에 관객분들을 직접 만나 뵙게 됐는데, 내가 실물파다. 화면보다 실물이 낫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재치 있는 한 마디를 덧붙이기도 했다. 신미래는 TOP8는 아니지만 이번 콘서트 라인업에 속하게 됐다. 신미래는 "TOP8과 함께 무대에 서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신 만큼 열심히 해서 콘서트에서 저의 깜찍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양한 컬래버레이션도 기대
   
멤버들은 함께 무대를 꾸미고 싶은 상대를 골라달라는 말에 제각기 다양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상민은 "저희가 지금까지 여성분과 함께 무대를 한 적이 없어서 유진이, 최향, 신미래와 혼성그룹처럼 무대를 꾸며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최향은 "저 역시 오빠들하고 한 번 씩 무대를 해보고 싶긴 한데, 한 번도 안 해본 해성 오빠랑 한강 오빠랑 유진이랑 해보고 싶다"며 "여성 멤버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저희끼리 걸파워를 보여드리고 싶기도 하다"며 다양한 형태의 무대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그렇다면 이번 콘서트의 관람 포인트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재하는 '무빙'이라는 답변을 내놓으며 "항간에는 제가 한 발짝도 안 움직이고 준우승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이번 콘서트에선 춤도 출 것이고 많은 '무빙'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진짜 트로트의 맛',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점이 포인트다. 옛날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트로트 곡들을 준비 중이다. 관객분들이 젊은 시절 즐겨 들으시던 곡들을 많이 즐기실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진해성)

이번 콘서트에는 '트롯 전국체전' 코치로 활약한 가수 송가인도 합류해 노래를 부른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하지 못한 송가인은 즉석에서 영상 통화를 해서 TOP8을 응원하며 돈독한 관계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