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곡성>에서 "뭣이 중헌디"라는 대사를 던지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환희. 그가 20세 성인이 되고나서 첫 주연작을 선보이게 됐다. 바로 MBC 4부작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를 통해서다. 

오는 19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하는 <목표가 생겼다>의 제작발표회가 방송 하루 전인 1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는 심소연 PD와 출연 배우 김환희, 류수영, 이영진, 김도훈이 참석했다. 

류수영과 김환희의 '세대 공감' 케미스트리
 
'목표가 생겼다' 류수영, 김환희 밀어주기 류수영과 김환희 배우가 18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목표가 생겼다>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를 계획한 19세 소녀의 발칙하고 은밀한 작전을 담은 드라마다. 19일 수요일 밤 9시 20분 첫 방송.

▲ '목표가 생겼다' 류수영, 김환희 밀어주기 류수영과 김환희 배우가 18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목표가 생겼다>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를 계획한 19세 소녀의 발칙하고 은밀한 작전을 담은 드라마다. 19일 수요일 밤 9시 20분 첫 방송. ⓒ MBC

 
총 4부작으로 제작된 <목표가 생겼다>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를 계획한 19세 소녀의 발칙하고 은밀한 작전을 그린 드라마다. 이런 복수를 실행하는 이소현 역을 맡은 김환희는 "스무 살이 되고 찍은 첫 작품이어서 연기적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다"고 말했다. 

"제가 연기하는 이소현은 캐릭터가 굉장히 입체적이어서, 보여줄 만한 요소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성인이 되고 연기를 하며 바뀐 점은 제 마음가짐인 것 같다. 부담감과 책임감이 생겼다. 내가 맡은 인물의 감정선을 작가님과 감독님의 의도대로 어떻게 하면 잘 따라갈 수 있을까 더 고민하게 됐다." (김환희)


김환희와 호흡을 맞추게 된 류수영은 '행복한 치킨' 사장 이재영 역을 맡았는데 마음이 곱고 친절한 성품을 지닌 인물이다. 극중 발칙한 복수로 얽힌 김환희와 어떤 '세대 공감' 케미스트리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류수영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어느새 저 역시 기성세대 배우가 됐더라"면서 "젊은 세대와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고, 또 그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지 궁금해서 도전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의 말처럼 이 작품은 20대인 김환희, 김도훈 배우와 40대인 류수영, 이영진 배우가 합을 맞추는 세대 화합(?) 드라마가 아닐 수 없다.

"세대 공감이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저도 기성세대가 됐지만, 꼰대가 되지는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그건 제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판단하는 것 같고, 드라마를 통해 제가 어떻게 보일지 궁금한 마음이 컸다." (류수영)

다양한 장르가 섞인 4부작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김환희-이영진, 현실 공감 모녀 케미 김환희와 이영진 배우가 18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목표가 생겼다>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를 계획한 19세 소녀의 발칙하고 은밀한 작전을 담은 드라마다. 19일 수요일 밤 9시 20분 첫 방송.

▲ '목표가 생겼다' 김환희-이영진, 현실 공감 모녀 케미 ⓒ MBC


신인배우 김도훈은 '행복한 치킨'의 배달 아르바이트생 조윤호로 분한다. 극중 이소현에게 호감을 느끼며 마음을 키워나간다. 김도훈은 김환희와 연기 호흡을 묻는 말에 "(김환희는) 저에게 무비스타였다"라고 운을 떼며 "워낙 잘 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부족한 점을 많이 의지하려 했다"고 답했다. 이어 "환희 씨의 눈을 보면서 잘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임했고, 그래서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며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호흡을 언급했다. 

이소현의 엄마 김유미 역에는 배우 이영진이 분한다. 딸을 돌보지 않는 무심하고, 부족한 점 투성이의 엄마다. 실제로 엄마라는 존재가 되어본 적 없는 이영진은 "제가 어떻게 엄마 연기를 할까 엄두가 안 났는데, 극중 유미는 굉장히 부족하고 서툰 엄마여서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극중 메이크업을 아예 하지 않고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끝으로 연출을 맡은 심소연 PD는 이 작품에 관해 "짧다면 짧은 4부작인 저희 드라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장르가 섞여있다"며 매력 포인트를 밝혔다. 학원물, 가족극, 블랙코미디, 스릴러 요소가 고루 섞여 있다는 설명이었다. "4부작임에도 다양한 매력을 느끼실 것"이라며 심 PD는 시청자에게 시청을 당부했다.
 
'목표가 생겼다' 19세 소녀의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 김도훈, 김환희, 이영진, 류수영 배우가 18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목표가 생겼다>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를 계획한 19세 소녀의 발칙하고 은밀한 작전을 담은 드라마다. 19일 수요일 밤 9시 20분 첫 방송.

▲ '목표가 생겼다' 19세 소녀의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 (왼쪽부터) 김도훈, 김환희, 이영진, 류수영 배우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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