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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단이 한반도모형을 끌고 행진하고 있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단이 한반도모형을 끌고 행진하고 있다.
ⓒ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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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서 유라시아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한 5일차 행진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이 5월로 접어들었습니다. 5일차 행진은 4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오늘 행진구간은 부산의 오래된 전통시장인 구포시장과 번화가인 덕천역을 지나,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한 화명동 롯데마트로 도착하는 구간입니다. 구간이 번화가인 점을 고려하여 주요거점에서 캠페인을 결합하여 진행했습니다. 많은 시민들을 만나 남북철도잇기를 함께 염원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 나가며 행진단은 오늘도 활기차게, 시민들과 호흡하며 행진했습니다. 

특히 구포역을 지나던 부산시민들은 그 자리에서 바로 행진단에 합류하기도 했고, 어제 행진을 보고 오늘 행진단에 참여한 시민도 있었습니다. 한사람, 또 한사람 남북철도 잇기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구포시장 앞에서 캠페인을 펼치는 행진단과 관심을 보이는 시민들
 구포시장 앞에서 캠페인을 펼치는 행진단과 관심을 보이는 시민들
ⓒ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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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단은 구포시장 앞에 잠깐 멈춰 서서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역시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신호를 기다리면서, 물건을 구입하면서 행진단의 목소리에 유심히 귀를 기울였습니다. 또 커다란 한반도 조형물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덕천역 앞 캠페인에서는 단일기를 흔들고 노래를 부르며 남북철도를 이어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자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화답하듯 트럭을 타고 지나던 한 시민은 차창을 내리고 손을 흔들며 행진단을 응원했습니다.  
   
남북철도잇기 대행진단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응원하는 시민
 남북철도잇기 대행진단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응원하는 시민
ⓒ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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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을 마치고 다시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나가던 어린이가 행진 행렬에 들어와 함께 걸으며 단일기를 흔들기도 하고, 한 어르신은 통일이 빨리 되어야 한다며 응원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행진단은 어깨춤이 절로 났습니다. 국민들 한분 한분의 마음 속에 평화열차, 통일열차의 철길을 깔아나가는 일이기에 행진단은 내내 벅찬 마음으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행진하는 남북철도잇기대행진 참가단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행진하는 남북철도잇기대행진 참가단
ⓒ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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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차에서 낭독되는 '국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듣거나 행진의 의미를 담은 주제 영상을 보는 시민들의 자세는 매우 진지했습니다. 특히 "남북철도를 이어 부산을 출발해 유라시아로!"라는 구호에 많은 시민들이 가던 길을 멈춰서서 귀를 기울이는 등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남북철도를 잇고 분단과 대결, 적대가 아닌 평화와 번영, 통일의 미래를 꿈꾸자는 우리의 메세지가 시민들에게 전달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눈치만 보며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을 사장시키려는 문재인 정권이 지금이라도 남북철도 연결에 나서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직접 움직여야 한다는 행진단의 메시지에 시민들은 적극 동의했습니다. 우리 메세지가 더 많은 시민들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물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의 행렬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의 행렬
ⓒ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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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되면 꼭 남북통일을 이루고 싶다"는 어린이 참가자

수정역에서 오전행진을 마무리하고 점심을 먹고 참가자들은 서로 인사와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행진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대통령이 되면 꼭 남북통일을 이루고 싶다"며, "6.25 전쟁과 같은 민족의 비극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되고, 평화를 되찾는 통일을 꼭 이루고 싶다고"말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또 음악을 전공하는 한 청년 참가자는 행진단을 향해 응원노래를 불러주기도 했습니다. 
 
오늘 남북철도잇기대행진 참가자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오늘 남북철도잇기대행진 참가자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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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참여한 '평화철도' 회원들은 "의미있는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을 시작한 평통사에 고맙다"며 "남북철도 연결은 많은 국민들이 염원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하리라 생각한다. 서울 경기 코스에 많은 '평화철도'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홍보 캠페인을 진행중인 남북철도잇기 대행진단
 홍보 캠페인을 진행중인 남북철도잇기 대행진단
ⓒ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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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행진에 함께한 음악가 한분은 "유럽에서 공부하던 시절 북한 학생들과 10년간 같이 공부한 적이 있다. 통일이 되면 함께 만나 백두산에서, 한라산에서 함께 공연을 하자고 그 친구들과 약속했는데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남북철도 연결을 염원했습니다.   

'부산을바꾸는시민의힘 민들레' 회원들은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의 긴 여정 모두가 무탈하게 행진할 수 있도록 기원하겠다. 휴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 임진각에서 만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부산평통사 회원들은 "남북철도잇기 행진을 하면서 더 통일이 절실해진다. 이런 행사들을 많이 열고,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을 홍보해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행진을 하면 좋겠다"며 행진을 적극 알려나가겠다는 결의도 밝혔습니다.

이날 행진에 함께한 평통사 문규현 상임대표는 "분단선을 넘어온 민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3년 전 4월 27일, 남북 정상이 분단선을 넘었지만, 지금은 남북 정상간 약속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을 통해 남북철도가 연결되고 평양으로, 베이징으로,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한반도가 되어, 더 이상 아픔과 분단, 미움의 한반도가 아닌, 새로운 희망과 평화의 한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가 직접 나섭시다!"라며 행진의 의미를 짚고 참가자들을 응원했습니다. 

한편, 일본 효고현 원수협에서는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응원 문구를 적은 현수막을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5일차 행진을 마무리하며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단
 5일차 행진을 마무리하며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단
ⓒ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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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열차와 대륙열차가 출발하는 부산역을 꿈꾸는 계기가 되었기를

오늘 행진 도착지인 화명역에서는 피켓을 들고 시민들이 잘 보이는 장소 곳곳에서 캠페인도 진행하며, 단체사진을 찍고 5일차 행진을 모두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 행진에는 평통사 문규현 상임대표, 부산을바꾸는시민의힘민들레 회원들, 천주교부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부산평통사 회원들, 평화철도 집행부, 그리고 부산시민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부산에서의 행진은 5일차인 오늘로 마무리됩니다. 부산에서의 행진이 남북철도를 잇는 거대한 흐름이 되어 7월 27일 임진각으로 모아지길 기대합니다. 그리하여 끊어진 민족의 혈맥인 남북철도가 이어지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로 이어지는 물꼬가 트이길 기원합니다. 또 남북철도잇기 행진이 부산시민들에로 하여금 부산역이 남북철도 연결과 대륙 열차의 출발지가 되는 그 날을 그려보는 그런 계기가 되었기를 희망합니다. 

내일 6일차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은 양산역에서 출발합니다! 한 걸음 한걸음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 국민들의 마음속에 평화·번영·통일의 철길을 놓는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에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태그:#남북철도잇기대행진, #한반도평화대행진, #판문점 선언 3주년, #부산역, #ONE KOREA PEACE RAIL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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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비핵화 #평화협정 실현 #사드철거...성역화된 국방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감시와 대안있는 실천으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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