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이 발표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 잔여 경기 개최지 갈무리.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발표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 잔여 경기 개최지 갈무리. ⓒ AFC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잔여 경기를 모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2일 "회원국들과의 긴밀한 논의를 거쳐 2차 예선의 잔여 경기를 오는 6월 조별로 한 곳에 모여 치르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해왔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잇달아 연기되면서 개최 방식 변경을 논의해왔다.

한국,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스리랑카가 속한 H조에서는 한국, 스리랑카, 레바논이 개최 신청을 한 결과 한국이 최종 선정됐다.

이 밖에도 A조는 중국, B조는 쿠웨이트, C조는 바레인, D조는 사우디아라비아, E조는 카타르, F조는 일본, G조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잔여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투르크메니스탄, 북한, 스리랑카, 레바논과 한 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이 가운데 스리랑카전만 원정 경기였으나, 이번 결정에 따라 모든 경기를 홈에서 치르게 됐다.

도쿄올림픽도 거부했던 북한, 이번엔 올까?

잔여 경기는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5일 치러진다. 다만 구체적인 경기 장소 및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 스리랑카,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를 남겨둔 북한도 이들과 모두 한국에서 맞붙어야 한다. 그러나 북한이 한국에서의 경기를 거부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북한은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도 한국에서 열리게 되자 불참을 선언했고, 결국 AFC는 북한을 제외하고 대회를 치른 바 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은 최종 예선에 진출할 총 12개 팀을 뽑게 된다. A~H조 1위 팀 8개와 각 조 2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최종예선에 올라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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