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리부트 시리즈 제작을 알리는 CNN 갈무리.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리부트 시리즈 제작을 알리는 CNN 갈무리. ⓒ CNN

 
미국 뉴욕 여성들의 자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삶을 담아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가 17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영화 제작사 워너브라더스의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HBO 맥스는 원년 배우들이 출연하는 <섹스 앤 더 시티>의 리부트 시리즈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본격적인 촬영은 올해 봄에 뉴욕을 배경으로 시작하며, 오리지널 시리즈를 연출했던 마이클 패트릭 킹이 책임 프로듀서를 맡는다.

미국의 영화·드라마 전문 채널 HBO가 방영한 <섹스 앤 더 시티>는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총 6개의 시즌으로 제작되어 뉴욕에 사는 4명의 싱글 여성이 펼치는 우정, 사랑, 커리어 등을 과감하게 그려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뉴욕의 명소, 의상, 음식도 유행이 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7개의 에미상, 8개의 골든글로브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으며 두 편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섹스 앤 더 시티>의 리부트 시리즈 <앤 저스트 라이크 댓> 제작을 알리는 CNN 갈무리.

<섹스 앤 더 시티>의 리부트 시리즈 <앤 저스트 라이크 댓> 제작을 알리는 CNN 갈무리. ⓒ CNN

 
새 시리즈의 제목은 <앤 저스트 라이크 댓>(And Just Like That...)으로 확정되었으며, 일단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펼쳐진다.

이번에도 '캐리 브래드쇼' 역 사라 제시카 파커, 미란다 홉스 역 신시아 닉슨, 샬롯 요크 골든브랫 역 크리스틴 데이비스 등 3명의 주인공이 그대로 출연한다. 그러나 사만다 존스 역의 킴 캐트럴은 빠졌다.

제작진은 캐트럴이 빠진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그는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 당시 다른 배우들과 불화설이 터진 바 있다. 

한편, 제작진은 새 시리즈에 대해 "캐리, 미란다, 샬롯이 보여줬던 30대의 삶과 우정의 복잡한 현실보다 훨씬 더 복잡해진 50대의 삶과 우정의 여정을 따라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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