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코로나19 감염을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코로나19 감염을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 BBC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됐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각)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성명을 내고 "호날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대표팀 소집을 조기 해제하고 격리에 들어갔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호날두의 건강 상태는 좋고, 아직 증상도 없다"라고 전했다. 다만 호날두가 양성 판정을 받은 정확한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호날두의 감염으로 인해 모든 대표팀 선수와 관계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포르투갈 대표팀을 떠난 호날두는 오는 14일 열릴 예정인 스웨덴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 8일 스페인과 친선 경기, 12일에는 프랑스와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호날두의 부진 속에서 포르투갈은 두 경기 모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격리에 들어간 호날두는 소속팀인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돌아가서도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호날두뿐 아니라 네이마르, 폴 포그바, 킬리안 음바페 등 여러 축구스타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또한 올해 6월 개최 예정이었던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0)는 내년으로 연기됐고, 유럽의 주요 프로축구리그는 여전히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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