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라 하루마의 사망 소식을 보도하는 일본 NHK 뉴스 갈무리.

미우라 하루마의 사망 소식을 보도하는 일본 NHK 뉴스 갈무리. ⓒ NHK

 
일본 인기 배우 미우라 하루마(三浦春馬)가 숨졌다. 향년 30세.

NHK,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18일 미우라가 도쿄의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소속사 관계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우라의 자택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글이 나왔다며 때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1997년 NHK 드라마 <아구리>에 아역 배우로 출연하며 데뷔한 미우라는 <코쿠센 시리즈>, <사무라이 하이스쿨>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터리즈>, <블러디 먼데이>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일본 연예계를 대표하는 '청춘스타'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2007년 개봉한 영화 <연공>으로 일본 아카데미 신인 남자배우상을 수상하고, 2013년에는 <영원의 제로>에 출연하며 일본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2016년 뮤지컬 <킹키부츠>에 여장남자 연기를 펼쳤고, NHK의 여행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 등 다양한 도전을 했다.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아 자주 한국을 방문했던 미우라는 곧 선보일 신작 영화와 드라마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며 일본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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