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1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 NC간의 경기에서 홈팀인 NC가 7-5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25승째를 올렸다. 전날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 알칸타라에게 패배의 쓴잔을 마신 NC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25승7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10일 경기에서 NC에 완승을 거두면서 20승 고지에 올랐던 두산은 NC의 선발투수 라이트에 제압당하며 시즌 21승 달성에 실패했다. NC의 선발투수 라이트는 5회 까지 마운드를 지키는 가운데 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을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이명기와 강진성이 각각 3안타를 때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6회 투아웃 까지 마운드를 지키는 가운데 14개의 안타를 허용하면서 7실점을 해 패전투수가 되었다. 공격에서는 정수빈이 3점 홈런을 날리며 분전했다.
 
경기초반 좋은 분위기 살리지 못한 두산
 
경기초반의 분위기는 두산이 좋았다. 경기시작부터 선두타자가 큼지막한 2루타를 날리며 좋은 출발을 했던 두산은 3회초 공격에서 오재일이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한 점차로 뒤지던 NC는 3회말에 바로 동점을 만들어 냈다. 원아웃 상황에서 박민우의 2루타로 찬스를 잡은 후 이명기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에 동점을 만든 NC는 4회말에는 원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 알테어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잡은 NC는 5회말에는 양의지의 적시타로 한점을 추가했고 강진성의 투런 홈런이 이어지면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두산은 6회초에 1점을 추가했지만, NC는 6회말에 바로 이명기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스코어를 7-2로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승부가 이미 기울어진 상황에서 두산은 8회초 정수빈의 스리런 홈런이 나오면서 7-5로 추격을 했지만 9회초 공격에서 더 이상의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 화요일부터 벌어진 NC와 두산간의 주중 3연전에서는 NC가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지난주까지 상승행진을 이어가던 두산은 선두 NC까지 위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번주 주중 3연전에서 NC에게 패하면서 당분간 선두추격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토종에이스 구창모가 좋은 투구를 보이기 때문에 NC의 선발 마운드는 여전히 최강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선두다툼의 분수령이 될수도 있었던 두산과 3연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시즌 25승째를 올리고 있는 NC는 이제 30승 고지 선점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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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기 강진성 두산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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