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물 신흥 명가 블룸하우스의 <인비저블맨>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인비저블맨 >은 지난 주말 3일간(2월 28일~3월 1일, 현지시간) 2900만 달러를 모으며 성공적인 북미 개봉 첫 주말을 맞았다.

​가성비 최고를 자랑하는 블룸하우스 작품답게 이 영화에 투입된 제작비는 700만 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인비저블맨>은 미국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선전을 펼치면서 2000만 달러 매출을 기록, 전 세계에서 총 49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블룸하우스의 또 다른 작품 <판타지 아일랜드>도 10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블룸하우스는 2개의 작품을 순위권에 올려놓으면서 올해도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 애니 <나의 영웅 아카데미아 : 히어로즈 라이징> 4위로 첫 등장
   
신작 중에선 <인비저블맨>과 더불어 일본 인기 코믹스를 영화로 옮긴 <나의 영웅 아카데미아 : 히어로즈 라이징>이 선전을 펼쳤다. 이 작품은 510만 달러를 모아 쟁쟁한 할리우드 작품들을 제치고 4위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은 지난 2014년 발간된 이래 총 2300만부 이상의 단행본 판매부스를 자랑하는 동명 인기 만화를 두 번째로 영화화한 것이다. 첫 번째 극장판 <두명의 히어로>가 575만 달러를 미국 지역에서 모은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신작은 첫 주만에 전편 성적에 육박하는 선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수퍼 소닉>은 16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 한 계단 순위 하락을 보였다. 총매출 1억2829만 달러를 기록해 금주 중 2001년작 <툼 레이더>(1억3000만 달러)를 제치고 역대 비디오게임 영화 2위 달성을 예약하고 있다. 

<콜 오브 더 와일드>는 꾸준한 인기 속에 1320만 달러를 벌며 3위에 올라 역시 한 계단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4586만 달러 매출로 양호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나쁜 녀석들 포에버>, <버즈 오브 프레이> 등이 그 뒤를 이으며 조금씩 순위 하락을 보이고 있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온워드 - 단 하루의 기적>
   
한편 ​지난해 <토이스토리4>로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 잡은 픽사가 올해 또 다시 흥행 마법을 발휘할 예정이다. <온워드 - 단 하루의 기적>은 마법이 사라진 세상에서 이안(톰 홀랜드분)과 발리(크리스 프랫 분), 두 형제가 단 하루 만에 아빠의 반쪽을 찾기 위해 마법으로 기적을 만들어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을 담은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몬스터 대학교> 댄 스캔론이 감독을 맡았고 줄리아 루이스 드레퓌스, 옥타비아 스펜서 등이 목소리 연기로 힘을 보탰다. 한국에선 다소 늦은 4월 개봉될 예정이다. 

*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0.02.28~03.01)
1위 < 인비저블맨 > 2900만달러 (첫 진입)
2위 < 수퍼 소닉 > 1600만달러 (누적 1억2829만달러)
3위 < 콜 오브 더 와일드 > 1320만달러 (누적 4586만달러)
4위 < 나의 영웅 아카데미아 : 더 무비 > 510만달러 (누적 848만달러)
5위 < 나쁜 녀석들 포에버 > 430만달러 (누적 1억9736만달러)
6위 < 버즈 오브 프레이 > 410만달러 (누적 7878만달러)
7위 < 임프랙티컬 조커 : 더 무비 > 354만달러 (누적 662만달러)
8위 < 1917 > 267만달러 (누적 1억5586만달러)
9위 < 더 보이 2 : 돌아온 브람스 > 262만달러 (누적 977만달러)
10위 < 판타지 아일랜드 > 233만달러 (누적 2405만달러
​​​(제작사/배급사 잠정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