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22살 권순우가 오랜 도전 끝에 큰 벽을 넘어섰다.
 
권순우가 한국시간으로 2월 27일 오전 7시에 시작된 멕시코 아카풀코 500투어 16강전에서 24위인 세르비아의 두산 라비요치를 이기고 8강에 올랐다.
 
1세트 초반 서비스 브레이크를 당해 리드 당하던 권순우는 중반  15-40, 브레이크 기회를 아쉽게 놓친 후 막판 라요치비의 서비스 게임을 가져오며 타이브레이크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 공격적인 풀레이로 좌우 공격을 이어간 권순우의 작전이 주효하며 7-2로 승리했고 이어진 2세트에서는 범실이 많아진 라요비치를 마지막까지 공략하며 6-0, 완승을 거두었다.
 
본인의 500투어 첫 8강 진출을 기록한 권순우는 랭킹 포인트 742점으로 실시간 ATP 세계랭킹 69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기간 획득했던 챌린저 우승 점수 80점이 소멸되면서 50위권에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60위권 진입만으로도 큰 수확이 아닐 수 없다.
 
상금 약 6천만 원과 랭킹포인트 90점을 확보한 권순우는 나달 VS 케차마노비치 승자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하게 된다.
 
27일 새벽 미국 콜럼버스 챌린저 단식 32강전에 출전한 남지성은 2-0으로 승리하고 16강에 진출했다.
 
남지성은 송민규와 복식 8강에도 진출한 상태이며 2월 28일 단식 16강전, 복식 8강전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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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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