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근 인스타그램 수원 삼성 부주장 최성근이 '조센징'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과했다.

▲ 최성근 인스타그램 수원 삼성 부주장 최성근이 '조센징'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과했다. ⓒ 최성근 인스타그램 캡쳐


수원 삼성 최성근(29)이 최근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최성근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부족하고 생각이 짧아 의도와는 다르게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됐습니다"라며 "앞으로 더 주의하고 반성하겠습니다"라고 게재했다.
 
이어 "특히 저희 팀 동료와 구단 관계자 팬분들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성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원 동료 김민우, 조성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조센징 행복하자"라는 문구를 달았다.
 
최성근은 조성진의 이름과 비슷한 '조센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장난삼아 표현했다. 하지만 '조센징'이라는 단어는 일제 강점기(1910~1945년) 당시 일본이 한국인을 멸시하려는 의도로 사용한 것이다. 
 
최성근은 현재 수원의 부주장이다. 2009년과 2011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대표로 참가했고, 2012년 일본 J2리그(2부리그) 반포레 고후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뒤 2017년 수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2018년부터는 수원의 부주장으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부주장으로서 성숙하지 못한 행동을 보여줘 팬들의 실망감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감다솔 인스타그램  수원 골키퍼 김다솔이 SNS에 게재한 사진에는 김봉수 코치를 비하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 감다솔 인스타그램 수원 골키퍼 김다솔이 SNS에 게재한 사진에는 김봉수 코치를 비하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 감다솔 인스타그램 캡쳐

 
수원 선수의 SNS 글이 논란이 된 건 처음이 아니다. 김다솔은 지난달 7일 아랍에미리트(UAE) 전지 훈련 출국에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가 쓴 손편지를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여보 잘 다녀올게"라는 문구를 남겼다.
 
하지만 편지 내용에 "시즌이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봉수랑 으르렁 대는 게 영 찝찝하기도 하고..."라며 "올해만 잘 버티자. 내년에는 삼성이든 어디든 봉수랑 갈라서야지. 내가 못 견디겠다"라고 적혀있었다. 

이는 수원 김봉수 골키퍼 코치를 언급하는 내용으로, 결국 김다솔은 다음날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는 글을 남겼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최성근 조센징 김다솔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신뢰도 있고 유익한 기사로 찾아뵙겠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