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8일 오전 2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마인츠의 경기. 뮌헨의 레반도프스키(가운데)가 팀 득점 후 동료 하메스 로드리게스(오른쪽)와 자축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레반도프스키(가운데)와 하메스 로드리게스(오른쪽, 자료사진) ⓒ AP/연합뉴스

 
지난 30일 오후 11시 30분(한국 시간), 프라이부르크와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27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5~26 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와 마인츠를 상대로 모두 6-0 대승을 거두었다. 그래서 현재 리그 12위인 프라이부르크 상대로도 승점 3점을 챙길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뮌헨의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알라바의 대퇴부 염좌로 하피냐가, '주장' 노이어가 종아리 부상으로 울라이히가 출전했다. 

경기 양상은 양 팀이 막상막하였다. 프라이부르크는 뮌헨을 상대로 강한 압박을 가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었다. 프라이부르크의 강한 압박에 당황한 뮌헨 수비는 이른 시간인 전반 3분에 선제골을 내어주고 만다. 하지만 경기가 후반에 다다를수록 뮌헨은 프라이부르크에 체력적 우위를 점하게 되며 경기를 주도한다. 레반도프스키가 전반 22분에 넣은 동점골로 역전의 발판을 삼은 바이언이지만 프라이부르크 골키퍼 손에 빈번히 막히며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서 주목할 부분

이날 경기에서 눈 여겨볼 점이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레반도프스키가 이날 1골을 넣으면서 분데스리가 통산 199골을 넣었다는 것이다. 앞으로 한 골을 넣게 되면 레반도프스키는 통산 200골을 넣게 된 선수가 된다. 이는 만프레드 브룩스 뮐러와 유프 하인케스의 213골과 220골이라는 대기록을 넘볼 수 있는 토대를 다지게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프라이부르크는 '감독' 코바치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니코 코바치 감독은 감독이 되어 프라이부르크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이날 무승부로 코바치 감독은 프라이부르크전 승리를 다음으로 기약하게 되었다. 세번째는 분데스리가 1위 주인이 바뀐 것이다.
 
 2019년 3월 30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있는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볼프스부르크의 경기. 도르트문트의 파코 알카세르(가운데)가 득점 후 자축하고 있다.

2019년 3월 30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있는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볼프스부르크의 경기. 도르트문트의 파코 알카세르(가운데)가 득점 후 자축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

 
도르트문트가 볼프스부르크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면서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도르트문트는 26라운드까지 바이에른 뮌헨과 같이 승점 60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 밀려 도르트문트는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날 승리와 바이언의 무승부로 도르트문트는 63점을 기록하며 2라운드 만에 1위를 탈환했다. 

프라이부르크전 무승부로 4월 7일에 있을 '데어 클라시커', 도르트문트전은 바이에른 뮌헨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뮌헨이 데어 클라시커를 승리하면 다시 한번 1위를 가져가게 되지만, 패배하면 승점은 5점 차이로 격차가 벌어지게 되며 무승부 해도 순위 역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다가올 데어 클라시커를 대비하여 양팀이 어떤 준비를 할지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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