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랩' 의문투성이 스릴러 배우 성동일과 임화영, 이서진, 윤경호가 31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트랩>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2월 9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 '트랩' 의문투성이 스릴러 배우 성동일과 임화영, 이서진, 윤경호가 31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트랩>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2월 9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 이정민


'영화 같은 드라마'로 유명한 OCN이, 아예 영화를 드라마로 가져오기로 했다. 2019년 시작되는 '드라마틱 시네마'는 영화 제작진과 영화감독이 참여하고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프로젝트. 첫 타자인 <트랩>이 31일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트랩>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 강우현(이서진 분)과 베테랑 형사 고동국(성동일 분), 스타 프로파일러 윤서영(임화영 분)이 사건의 전말의 파헤치는 하드보일러 추적 스릴러물이다. 영화 <백야행>의 박신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특수사건 전담반 TEN>을 집필한 남상욱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여기에 영화 <완벽한 타인> <역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다모> 등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로 나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트랩' 박신우 감독 박신우 감독이 31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트랩>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2월 9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 '트랩' 박신우 감독 박신우 감독이 31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트랩>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2월 9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 이정민

 
총 7부작으로 편성된 <트랩>은 지난해 12월 모든 촬영을 마쳤다. 지금까지 여러 사전제작드라마들이 있었지만, <트랩>은 영화처럼 촬영 전에 사전 콘티 작업을 100% 완료한 뒤 촬영에 돌입했다. 성동일은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전 회차의 그림 콘티가 완벽하게 제작된 뒤 촬영에 들어간 드라마는 처음"이라면서 "그동안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치밀한 연출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신우 감독은 "7편의 영화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연출했다"고 했다. 하지만 2시간 분량의 영화로 구성된 작품인 만큼, 7회 분량으로 늘리는 과정에서 긴장감이 떨어지진 않았을지, 혹은 반대로 기존 드라마 분량의 1/2 정도의 길이에 작품의 메시지를 충분하게 담겼을지 궁금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영화로 준비된 작품이지만 <트랩>은 드라마 포맷에 더 적확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영화는 두 시간짜리 플롯 중심의 이야기이지만 캐릭터의 맹점 때문에 소화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이런 갈증이 있던 차에 드라마 제안을 받았고, 캐릭터 중심의 이야기로 변형하고 확장할 수 있었다. 캐릭터적으로 더 풍성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원래 생각했던 이야기를 더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답했다. 
 

'트랩' 이서진, 추위 녹이는 훈훈함 배우 이서진이 31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트랩>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2월 9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 '트랩' 이서진, 추위 녹이는 훈훈함 배우 이서진이 31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트랩>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2월 9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 이정민

   
<트랩>은 이서진의 첫 스릴러 장르물이다. 극 중 이서진이 맡은 강우현은 국민 앵커로 사랑 받던 언론인이었지만, 그의 가족이 정체 모를 사냥꾼들에게 토끼몰이 사냥을 당한 뒤 나락으로 떨어지는 역할이다. 제작진과의 인연으로 <트랩>에 참여하게 됐다는 그는 "소재가 흥미롭고, 영화가 되려다 드라마로 만들어진 것도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덫에 걸려서 모든 걸 잃는 역할이기 때문에 특별히 내가 어떤 것을 준비하기보다는 리액션 위주의 연기를 많이 했다. 무엇보다 중반 이후에 큰 반전이 있는데, 그 반전에 중점을 많이 뒀다. 아마 드라마를 보면 아시게 될 것 같다"며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트랩' 성동일, 노장은 죽지않아! 배우 성동일이 31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트랩>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2월 9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 '트랩' 성동일, 노장은 죽지않아! 배우 성동일이 31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트랩>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2월 9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 이정민

 
그동안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경찰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성동일은 이번 <트랩>에서 다시 한 번 형사 역할을 맡았다. 성동일은 농담처럼 "성동일은 성동일일 뿐이지, 연기 변신은 없다. 감독이 원하는 고동국 형사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라고 했지만, 박신우 감독은 "말씀은 저렇게 하시지만 정말 카멜레온 같은 배우다. (고동국 형사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성동일의 모습일 것"이라고 했다. 

성동일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는 "난 기술자일 뿐, 예술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냥 하던 대로 했다"고 장난스레 '셀프 디스'를 했지만, 이서진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그동안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이다. '얘 봐라, 목숨 걸었네?' 싶을 정도였다", "얼마 되진 않지만 내 재산을 걸 수 있을 정도로 잘했다"고 칭찬했다. 

성동일은 "이서진이 고급 수입 카스텔라라면 나는 재래시장의 찐빵 같다. 이서진의 도시적이고 고급진 이미지와, 성동일의 싸지만 질퍽한, 친근한 이미지가 대비될 것"이라면서 "각기 다른 이미지의 두 사람이 속으로는 치열한 머리 싸움을 하면서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이런 부분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랩' 임화영, 맑디맑은 건강미인 배우 임화영이 31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트랩>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2월 9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 '트랩' 임화영, 맑디맑은 건강미인 배우 임화영이 31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트랩>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2월 9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 이정민

'트랩' 윤경호, 정체불명의 미소 배우 윤경호가 31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트랩>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2월 9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 '트랩' 윤경호, 정체불명의 미소 배우 윤경호가 31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트랩>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2월 9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 이정민

 
이들 외에도 스타 프로파일러 역의 임화영은 이번 작품을 위해 주짓수를 배우고 프로파일링을 공부하는 등 열정을 불태웠고, 윤경호는 반전의 열쇠를 쥔 미스터리한 산장 카페 주인 마스터 윤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또, 강우현의 아내이자 행복한 여행에서 알 수 없는 덫에 빠진 신연수 역의 서영희, 형사반장 장만호 역의 김광규 등의 연기자들이 탄탄한 연기로 극을 채울 예정이다. 

배우들은 "중반부에 깜짝 놀랄 만한 반전이 있다"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영화를 보는 것처럼 집중해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고, 박신우 감독 역시 "7편의 영화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불을 끄고 영화를 보는 것처럼 봐주시되, 팝콘은 쏟을 수 있으니 준비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총 7부작으로 제작된 OCN <트랩>은 오는 2월 9일 토요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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