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잡고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31일 오후 7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V-리그 여자부경기에서 홈팀인 KGC인삼공사(이하 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으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2세트에서 25-23으로 아깝게 패한 것 외에는 각 세트마다 인삼공사가 압도적인 점수차로 승리한 일방적인 경기였다. 특히 인삼공사는 7개의 서브에이스와 12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면서 서브와 블로킹에서 GS칼텍스에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인삼공사는 팀의 주포인 알레나가 블로킹 6개, 서브 2개를 성공시키는 등 32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주도했고 '이적생' 최은지와 채선아도 각각 15점과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GS칼텍스는 강소휘와 알리가 21, 20점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이소영이 9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시즌 개막 후 3승 행진을 이어가던 GS칼텍스는 이소영이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이면서 시즌 첫 패를 당하게 됐다.

경기승부처에서 채선아의 활약 빛났다.

이날 경기는 출발부터 인삼공사쪽의 분위기가 좋았다. 1세트 초반 알레나가 연속으로 공격과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9-1까지 리드해 나갔다. 이후 경기 중반 GS칼텍스에 4점차까지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23-16에서 한송이의 득점에 이어  한수지가  속공을 성공시키며 25-16으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서는 GS칼텍스가 힘을 내는 모습이었다. 앞선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결장했던 강소휘가 활발한 공격을 펼치는 가운데 알리가 득점에 가세하면서 초반 리드를 잡았고, 24-21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인삼공사가 막판 24-23까지 따라 붙었지만, 이소영의 공격이 인삼공사의 코트 바닥을 때리면서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승부가 원점이 된 상황에서 인삼공사는 채선아가 연속으로 공격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꾸었다. 이후  GS칼텍스에게  2점 차까지 추격당했지만 알레나와  한수지가 활발하게 득점에 가담하면서 점수차를 벌린후  25-14라는 압도적인 우세로 3세트를 마쳤다. 

승기를 잡은 인삼공사는 4세트에서도 채선아가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하면서 분위기를 만들었고 강한 서브로 GS칼텍스의 수비를 흔들었다. 이후 최은지의 득점과 이재은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인삼공사쪽으로 기울었다.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한수지가 공격한 공이 인삼공사의 코트 바닥에 떨어지면서 25-16으로 4세트를 마무리 했다.  
 
첫 연승거두며 상승행진 펼치는 인삼공사

인삼공사는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승리한 이후 선두 GS칼텍스까지 잡으면서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인삼공사는 알레나가 지난시즌에 이어서 팀의 확실한 득점메이커 역할을 하는 가운데 기업은행에서 이적한 최은지와 채선아의 공격도 좋다. 지난 9월에 있은 코보컵 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었던 최은지는 이번 시즌 확실한 선발 라인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날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채선아는 인삼공사가 3세트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채선아는 1세트에서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GS칼텍스의 서브리시브를 흔들었다. 2세트에서는 후위에서 상대의 강한 공격을 막아내는 호수비를 보이며 확실한 도우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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