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가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이용우가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 한국대학농구연맹


건국대가 신입생 이용우와 주현우의 맹활약으로 88-69로 19점 차 대승을 거두었다. 건국대는 5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큰 점수차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가 치러지기 전 양 팀 시즌 성적은 2승 8패로 동일했기에, 양 팀 모두에게 승리가 간절했다. 건국대는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PO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한양대는 1패를 추가하면서 9년 연속 PO 진출에 실패할 위기에 놓였다.
 
1쿼터 : 건국대 22 – 한양대 17

경기 초반은 한양대가 주도했다. 김기범이 3점포를 성공하면서, 한양대가 첫 득점을 가져갔다. 건국대는 주현우가 득점에 성공했다. 1쿼터 중반까지 한양대가 앞서나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건국대 전태현이 3점슛을 성공하면서 동점 상황을 만든 이후 역전까지 성공해냈다.
 
한양대는 건국대의 지역방어에 고전하며 득점을 쉽게 올리지 못했으며, 볼 소유 시간 또한 길어지며 실책까지 범하고 말았다. 수비에 성공한 건국대는 계속해서 득점을 이어나갔고, 22-17로 리드를 가져가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 건국대 45 – 한양대 32

2쿼터 초반, 한양대가 동점 상황을 만들며 다시 리드를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한양대 선수들은 슛 성공률이 상당히 낮았고, 다시 건국대에 리드를 내주었다. 분위기를 탄 건국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건국대는 최진광과 주현우가 계속해서 득점을 만들어낸 반면, 한양대는 건국대에 비해 득점력이 낮았다. 또한 턴오버를 범하며, 공격권을 계속해서 내주었고 두 자리 점수 차로 끌려갔다.
 
3쿼터 : 건국대 61 – 한양대 49

건국대는 3쿼터 역시 계속해서 리드를 가져갔다. 이용우와 서현석이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득점을 올렸다.
 
한양대는 김기범과 배경식이 공격을 이어나가며 점수차를 좁히려 시도했지만, 득점실패 및 턴오버로 제자리걸음을 하였다. 경기 초반 3점포를 성공하던 김기범은 후반에는 잠잠한 모습을 보인 것도 경기를 끌려가는 원인 중 하나였다.
 
4쿼터 : 건국대 88 – 한양대 69

한양대는 4쿼터에 들어서서도 계속해서 턴오버를 범했다. 건국대 이용우는 한양대 실책 속에서 본인의 득점력을 더욱 더 과시했다. 그러나, 건국대에게 한차례 위기가 찾아왔다. 건국대 최형욱이 5반칙 퇴장을 당한 이후, 한양대가 연속 9득점을 성공시키며 어느새 8점차로 따라잡은 모습이었다.
 
건국대는 당당히 팀 에이스로 자리 잡은 해결사 이용우가 있었다. 이용우가 3점포를 터뜨리자, 한양대는 추격의 의지를 잃은 듯 했다. 건국대 전태현과 서현석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고, 결국 한양대는 또 다시 패배를 마주하게 되었다.
 
이날 건국대는 신입생 에이스 이용우와 주현우, 부상에서 복귀한 최진광과 최형욱, 그리고 주장 서현석 모두가 활약하며 첫 홈경기 승리를 가져갔다. 더불어, 한양대를 꺾고 PO 진출의 희망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한편, 건국대는 오는 14일 고려대와의 어웨이 경기를 앞두고 있다.
  
<주요 선수 기록>
건국대
이용우 29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6스틸
주현우 18득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서현석 1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한양대
김기범 2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배경식 17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민상 15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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