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오랜만에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한 3위 한화가 4일 경기에서 롯데를 6-4로 제압하고 휴식기 종료 후 첫날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날 2위 SK가 넥센에 3-7로 패하며 양 팀간 격차는 0.5경기차로 좁혀졌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3회초 한화 선발 샘슨이 롯데 9번타자 안중열의 볼넷 이후 제구가 흔들리며 2점을 먼저 허용했다. 하지만 4회말 한화는 선두 타자로 나선 김태균이 롯데 선발 레일리를 상대로 터뜨린 1점 홈런(시즌 9호)을 시작으로 4점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한화는 6회말 7번 타자 지성준의 레일리 상대 선두타자 홈런, 8회말 무사 1, 3루에서 나온 송광민의 오현택 상대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도 7회초 1사 1, 2루 손아섭의 적시타와 이대호 타석 때 나온 한화 포수 최재훈의 포일로 2점을 추가, 4-5까지 추격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현재 타율 0.317 OPS 0.858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0.5을 기록 중인 김태균은 잦은 부상으로 올시즌 무려 세 번의 엔트리 말소를 겪었다. 그 결과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52경기 출장에 그쳐 팀 성적에 기여한 바가 미미했다.

몸 상태만 정상이라면 리그에서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타자 중 하나가 김태균이기에 그의 부상과 부진으로 인한 타선 약화는 필연적이었다. 지난 8월 14일 종아리 부상을 털어내고 다시 1군에 복귀했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기에 2경기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김태균도 약 3주간 컨디션을 회복할 여유를 얻을 수 있었다. 휴식기 동안 100% 컨디션을 회복한 김태균은 홈런 포함 2안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5일 김태균이 상대할 롯데 선발은 올 시즌 처음 상대하는 좌완 외인 듀브론트다. 8월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4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그 역시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에 좋은 투구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김태균 또한 올시즌 롯데 마운드를 상대로 타율 0.333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건강을 회복한 김태균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10호 홈런과 한화의 2위 탈환을 동시에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기자의 추천 비더레] 9월 5일 팀별 추천 타자 10인
 
[김작두 기자의 비더레 리뷰] 9월 4일 경기 추천 8인 중 6명 적중
 
[관련 기사] [체크스윙] 11년 만에 가을야구 꿈꾸는 한화, 다시 달린다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