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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의 한 가정에 배달된 지방선거 선거공보물 중 야당 시장 후보 3명의 공보물의 누락된 것이 확인됐다. <사진=이동환 후보캠프 제공>
 지난 2일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의 한 가정에 배달된 지방선거 선거공보물 중 야당 시장 후보 3명의 공보물의 누락된 것이 확인됐다. <사진=이동환 후보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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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지난 2일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서 주밀들에게 발송한 선거공보물 중 하나에서 일부 후보의 공보물이 누락되는 사고가 확인됐다. 4명의 고양시장 후보들 중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외한 3명의 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정의당) 후보 공보물이 빠진 상태로 발송됐던 것. 이에 야 3당 시장 후보 캠프측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4일 고양시장 후보 측과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풍동의 한 주민은 시장 후보들 중 민주당 이재준 후보의 공보물만 들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야당 후보 캠프측에 이 사실을 알렸다. 주민이 개봉한 공보물 봉투에는 한국당 이동환, 바른미래당 김필례, 정의당 박수택 후보의 공보물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이에 야당 시장후보 측은 일제히 보도자료와 성명서를 통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한국당 이동환 후보는 "선관위는 유권자의 눈과 귀를 막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선거공보물 누락 사태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전수조사를 통한 관련자 문책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박수택 후보도 "공교롭게도 고양시장 후보 중 야당후보들의 공보물만 누락돼 발송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유권자가 각 후보들의 공약과 이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선거공보물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실수라고 넘어가기에는 사안이 엄중하다. 추가 사례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김필례 후보 측도 "한 번에 세 후보가 빠진 것은 드문 일"이라며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논평을 냈지만, 이후 곧바로 논평을 취소한다면서 "김필례 후보의 의도와 상관없이 홍보팀이 과잉 대응했다.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은 1건으로 고의가 아닌 실수를 가지고 침소봉대할 필요가 없다고 김필례 후보가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일산동구 선관위는 "선거공보물이 누락돼 발송된 봉투는 현재까지 1건 외에는 추가 신고된 것은 없다. 선관위 감독 하에 공무원과 충원된 인원을 통해 주민센터에서 공보물 봉투 작업이 이뤄지는데, 사람이 손으로 하는 일이라 실수가 있을 수 있다"며 "고의성 조사와 함께 이런 사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성오 기자  rainer4u@mygoyang.com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제휴사인 <고양신문>에 실린 글입니다.



태그:#고양시, #공보물, #6.13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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