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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공주경찰서 전경.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공주경찰서 전경.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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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장 오시덕 자유한국당 후보 친인척이 기자에게 돈을 건네려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가운데, 자유한국당 공주시의원 후보가 이에 대해 기자가 경찰과 기획한 사건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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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공주지역 자유한국당 소속 후보들이 공주산성시장 입구에서 펼쳐진 합동유세에서 공주시의원 후보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기획설을 제기했다. 

"어제 언론에 보셨죠? 모 기자가 오시덕 후보 친인척한테 돈을 줬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모함하면서 짜가지고 경찰에 얘기해서 잡아달라고 ...계획적인 이런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여러분, 그러니 여러분들이 여기에 속지 마시고 이번에 만큼은 꼭 오시덕 후보를 지지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여러분." 



그러나 사건은 해당 시의원 후보가 주장하는 내용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지난달 30일 공주시장 오시덕 후보의 친인척인 B씨는 기자 C씨에게 현금 천만 원을 건네려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런데 해당 시의원은 오히려 기자가 오시덕 후보의 친인척에게 돈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시 사건에 연루된 기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자신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있는 시의원 후보가 지난달 25일 오후 전화를 해왔다. 자신이 쓴 기사를 언급하면서 '그만했으면 좋겠다' (친인척인 B씨) '한번 만나 봐라'라고 했다. 자신이 거절했지만, 계속해서 만나라고 해서 29일 오후 2시에 커피숍에서 만났다. 그 자리에서 대화를 끝내고 오시덕 후보가 전화해 와서 다시 친인척인 B씨와 셋이서 그날 저녁 다시 만나게 되었다.

당시 만남에서는 오 후보와 서로가 서운한 점을 이야기하면서 분위기 좋게 끝났다. 그런데 다음날 친인척인 B씨가 점심을 먹자고 연락해 와서 다시 만났다. 이후에 그 사람이 나한테 돈을 줬지만, 내가 뿌리쳤고 이후에 현장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를 당한 것이다.

사건의 당사자로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자신에게 만남을 주선했던 시의원 후보가 자신이 경찰과 짜고서 신고를 했다는 얼토당토않는 말로 덤터기를 씌우면서 더욱더 힘든 상황이다."

해당 시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시 발언은) 소문으로 들리는 얘기를 한 것 뿐이다. 그리고 모 기자와 모 후보라고 했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남을 주선했다는 기자의 주장에 대해서는 "해당 기자가 시장 후보를 하도 비판해서 아무도 모르게 둘이 만나서 둘이서 화해하라는 의도였다"면서 "언제 몇 시에 만나라고 내가 정해준 것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수사를 하는 공주경찰서 관계자는 "선거기간 민감한 사건으로 수사하고 있는 만큼 사건에 대해 말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시의원이 말처럼 기자의 제보에 의한 수사였는지를 재차 물었지만, "수사 중에 있어 말할 수 없다"는 내용만 반복했다.  

한편,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은 긴급체포 된 친인척 B씨에 대해 '증거인멸·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지난 1일 오후 8시 30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때문에 지역에서는 '재선거를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흑색 비방전이 난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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