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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성년의 날, 스무 살 섹슈얼리티에 노크하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성교육 현장에는, 만 19세가 되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1일 오후 ‘성년의 날, 스무 살 섹슈얼리티에 노크하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성교육 현장에는, 만 19세가 되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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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성년의 날을 맞아 전통 성년식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 대학에서는 체험형 성교육이 열렸다.

이날 오후 청운대학교 홍성 캠퍼스에서 '성년의 날, 스무 살 섹슈얼리티에 노크하다'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선 성년을 맞은 학생들에게 사진을 촬영해주고, 장미꽃을 전달하는 등 축제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뿐만 아니라 체험형 성교육 부스에서는 성폭력 예방 캠페인(#with you), 생리주기 팔찌 만들기, 걱정인형 만들기, 임신 벨트 착용해보기, 신생아 안아보기, 피임법 등 성교육이 이루어졌다.

생리주기 팔찌 만들기 부스에는 여학생뿐만 아니라 오히려 남학생의 참여율이 높았다. 이곳을 찾은 한 남학생은 “처음에는 어색하고 부끄러웠는데 미래를 여자 친구를 위해서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생리주기 팔찌 만들기 부스에는 여학생뿐만 아니라 오히려 남학생의 참여율이 높았다. 이곳을 찾은 한 남학생은 “처음에는 어색하고 부끄러웠는데 미래를 여자 친구를 위해서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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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생리주기 팔찌 만들기 부스에는 여학생뿐만 아니라 남학생의 참여율도 높았다. 이곳을 찾은 김동연 학생은 "처음에는 어색하고 부끄러웠는데 미래를 여자 친구를 위해서 참여했다"라면서 "배란 후에도 임신이 된다는 사실을 몰랐는데 생리주기 팔찌를 만들면서 알겠됐다. 건강한 성관계와 여자 친구를 배려하기 위해서 남자가 꼭 알아야 하는 교육"이라며 밝게 웃었다.

반면, 피임법 체험교육장에는 여학생들의 참여가 더 높았다. 이곳에서는 남성의 성기 모형에 실제로 콘돔을 끼우는 체험이 진행됐다. 체험을 진행한 김아무개 학생은 " 콘돔 끼우는 것을 처음 해봤는데 예전보다 콘돔에 인식이 열려 있어서 별로 부끄럽지 않다"면서 "콘돔 사용은 창피해야 할 행동이 아니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성년의 날'을 맞아 열린 체험형 성교육에는  임신 벨트 착용해보기, 신생아 안아보기 등에도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성년의 날을 맞아 대학 캠퍼스에는 많은 학생들이 장미꽃을 한 아름 들고 다니는 모습이 많이 보였으며, 올해는 1999년생이 만 19세로 성년이 되는 나이다.
 '성년의 날'을 맞아 열린 체험형 성교육에는 임신 벨트 착용해보기, 신생아 안아보기 등에도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성년의 날을 맞아 대학 캠퍼스에는 많은 학생들이 장미꽃을 한 아름 들고 다니는 모습이 많이 보였으며, 올해는 1999년생이 만 19세로 성년이 되는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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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콘돔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는 홍성청소년성문화센터 신효성씨는 "피임과 관련해서 너무 교과서적인 교육보다 체험을 통해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면서 "피임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과 남성이 함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뿐만 아니라 예비아빠들을 위한 임산부 체험 부스에도 많은 남학생들이 몰렸다. 임산부 체험을 하기 위해 모형을 입은 학생들의 반응은 의외로 무겁다는 것이다. 임산부 체험을 하고 난 후 오승탁 군은 "고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임산부에 대해서 배운 기억은 있지만, 이렇게 직접 해본 경험은 오늘이 처음이다"라며 "정말 무겁고 힘들다. 여성들의 고충에 대해서 이해를 하게 됐다. 앞으로 여자 친구를 배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밖에 신생아 안아보기 등에도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성년의 날을 맞아 대학 캠퍼스에는 장미꽃을 한아름 들고 다니는 학생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올해는 1999년생이 만 19세로 성년이 된다.


태그:#성년의날, #청운대학교, #홍성군, #스무살, #섹슈얼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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