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AC밀란 이적설 소식을 전하고 있는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기성용의 AC밀란 이적설 소식을 전하고 있는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공식 홈페이지


'키맨' 기성용(29, 스완지시티)의 기분 좋은 이적설이 나왔다.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4일(현지 시각) "AC밀란이 기성용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마시밀라이노 미라벨리 AC밀란 스포츠 디렉터가 과거 잉글랜드 현지에서 기성용의 기량을 확인한 바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메르카토>도 기성용의 AC밀란 이적설 소식을 전하면서 "기성용은 전술적 역량과 세트 플레이에 능한 선수"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와의 계약이 오는 6월 만료된다"고 전했다.  

기성용의 이적설은 스완지 시티와의 계약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달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기성용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기성용을 원하고 있는 AC밀란은 유벤투스, 인터밀란과 함께 이탈리아 축구 3대 명문 구단으로 꼽힌다.

1899년 창단 이래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7번이나 정상에 올랐고, 자국 리그 세리에A에서는 18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마르코 반 바스텐(네덜란드), 조지 웨아(라이베리아), 카카(브라질) 등 한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들이 모두 AC밀란을 거쳤다.

하지만, 현재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이끌고 있는 AC밀란의 성적은 '명가' 명성에 걸맞지 못하다. 최근 세리에A와 유로파리그에서 5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중원 자원의 역량 부족' 등의 지적을 받으며 리그 7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AC밀란의 러브콜 소식을 들은 기성용은 이적보다는 스완지 시티에서의 활약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듯하다.

지난 25일 브라이튼 앤호프 알비온FC와의 리그 경기에 풀타임 출전한 기성용은 경기 종료 후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나의 최고 목표는 팀의 프리미어리그 잔류"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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