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팀추월, 준결승 진출 좌절 19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한국의 김보름이 결승선을 통과한 뒤 아쉬운 표정으로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에서 빚어진 팀워크 논란의 진상을 밝혀달라는 청원의 참여자가 하루 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
해당 청원의 참여자는 20일 오후 1시 현재 20만1천457명을 기록해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기로 한 '한 달 내 20만명' 기준을 충족했다.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가 전날 오후 8시에 시작한 것을 고려하면 청와대 홈페이지에 해당 청원이 제기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기준선을 넘어선 것으로, 지금까지 답변 기준을 충족한 청원 중 최단 기간에 20만명 돌파한 것이다.
해당 경기에서 노선영 선수가 뒤로 처진 채 김보름·박지우 선수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장면이 연출돼 네티즌 사이에서 대표팀의 팀워크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 레이스 마친 노선영 19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한국의 김보름, 박지우와 팀을 이룬 노선영이 레이스를 마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 연합뉴스
청원 제기자는 김보름·박지우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과 빙상연맹의 적폐를 청산해 달라고 청원했다.
이번 청원은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해야 할 15번째 국민청원이 됐다.
현재까지 '청소년 보호법 폐지', '낙태죄 폐지', '주취감경 폐지', '조두순 출소반대', '권역외상센터 지원 강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폐지', '가상화폐 규제 반대', '정형식 판사 파면 및 특별감사' 등의 청원에 대한 답이 이뤄졌다.
이번 청원과 함께 '나경원 의원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 파면', '미성년자 성폭행 형량 강화', '아파트 단지 내 횡단보도 교통사고 처벌 강화', '초중고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국회의원 급여 최저시급으로 책정', '포털사이트 네이버 수사' 청원 등은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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