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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관 화가의 '개판' 목포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정태관 화가는 누런 ‘개’ 한 마리가 판사석에 앉아 망치를 두드리며 판결을 내리는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이른바 ‘개판’그림이다.
▲ 정태관 화가의 '개판' 목포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정태관 화가는 누런 ‘개’ 한 마리가 판사석에 앉아 망치를 두드리며 판결을 내리는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이른바 ‘개판’그림이다.
ⓒ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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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정형식 부장판사)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집행유예, 석방 판결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거세다. 

전남 목포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정태관 화가는 누런 '개' 한 마리가 판사석에 앉아 망치를 두드리며 판결을 내리는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이른바 '유전무죄 개판'그림이다.

'개'판사 앞으로는 산더미처럼 쌓인 돈다발과 '피고인 이재용'이라는 명패 앞에 한 남성이 앉아있다. 누가 봐도 지난 5일 서울고법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재판을 빗댄 모습이다.

한마디로 '개판' 즉, 개가 진행하는 재판은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입에서 처음 나왔다. 정 전의원은 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항소심 재판부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서울고법 판결 직후 페이스북 등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대한민국 사법부는 죽었다'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정 전 의원은 "삼성 변호인의 변명을 그대로 베껴 쓴 꼴이며, 이것은 재판이 아닌 개판"이라고 성토했었다. 또 "정의는 죽었다. 울분과 분노가 쏟아진다. 이게 판사냐"고 토로했다.

'개판' 그림을 그린 정태관 화가는 "결국 거대 기업의 자본력 앞에 무너지는 법원의 행태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면서 "정청래 의원의 발언에서 모티브를 얻어 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

정태관 화가는 목포문화연대 공동대표로 지역문화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중견 작가다. 특히, 세월호 잊지 않기 목포공동실천회의 상임대표를 맡는 등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 해왔다.

지난해에는 유투브와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개하는 '세월호 신항 거치 200일 SNS그림전'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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