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MBC 사옥들

지역MBC 사옥들 ⓒ 전국언론노조


25일 최승호 MBC 사장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가 사전 협의를 통해 지역 MBC 11개사 사장 내정자를 확정했다

이번 지역 MBC 사장 공모는 통합 공모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11개 지역 MBC 중 대구, 여수, 원주를 제외한 8곳에서 서울 본사 출신 후보자가 내정됐다. 직군별로 분류해보면 기자 출신이 5명, PD 출신 4명, 방송기술 혹은 경영직군을 거친 인물이 2명이다.

지역 MBC 사장 선임에 앞서, MBC 노사는 노사 동수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2배수로 후보자를 추천하면 사장이 한 명을 최종 선임하는 방식에 합의했다. 이전까지는 본사 사장이 사실상 '낙하산 사장'을 내려 보내던 방식이었다. 

이에 따라 전국 16개 지역 MBC 중 아직 현 사장이 사퇴하거나 해임되지 않은 MBC 경남, 목포, 부산, 안동, 포항을 제외한 11개 지역 MBC에서는 23일까지 사장 후보 2배수를 압축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최승호 사장 등이 24일 면접을 거친 뒤 최종 후보자를 결정했다.

서울 MBC 본사 지분이 100%인 강원영동 광주 울산 춘천 MBC 사장 내정자들은 오는 26일, 대구 대전 원주 여수 전주 충북 등 6개 지역사는 오는 31일 지역사별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이 공식 임명된다. 이들은 사장으로 선임된 날로부터 18개월 이후 자사 직원들로부터 중간 평가제를 거치게 될 예정이다. MBC 경남을 비롯한 나머지 5개사는 기존 사장 해임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장 공모를 시작한다.

아래는 11개 지역 MBC 사장 내정자 명단이다.

△강원영동MBC 최중억(MBC 디지털기술국 송신부) 
△광주MBC 송일준(MBC 홍보심의국 라디오심의부) 
△대구MBC 박명석(대구MBC 경영총괄본부 경영심의부) 
△대전MBC 신원식(대전MBC 보도국 취재부) 
△목포MBC 김영석(목포MBC 경영기술국 방송기술부) 
△여수MBC 홍순관(MBC 매체전략국) 
△울산MBC 최병륜(MBC 홍보심의국 TV심의국) 
△원주MBC 김세용(MBC 매체전략국)
△전주MBC 송기원(MBC 보도본부 안식년) 
△춘천MBC 김동섭(MBC 홍보심의국 안식년) 
△충북MBC 이길섭(MBC 매체전략국)

지역MBC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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