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세기의 대결'을 벌인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종합격투기 복귀를 선언했다.

맥그리거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스포츠 연예 전문매체 TMZ와 인터뷰에서 "다음번 무대는 종합격투기(MMA)가 될 것"이라며 "진짜 싸움을 원한다"고 말했다.

올해 8월 메이웨더와 '복싱 대결'에서 패한 맥그리거는 올해 최고의 화제 선수였다.

둘의 대결은 구글이 공개한 스포츠 부문 전 세계 검색 3위를 차지했고, 맥그리거는 '친정' UFC에 "지분을 내놓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복싱경기 생중계를 보고 있다.

지난 8월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복싱경기 생중계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게다가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39)까지 내년 4월 맥그리거와 복싱 대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에 데이나 화이트 UFC 사장은 "맥그리거는 여전히 UFC에 속한 선수이며, 파키아오가 계속해서 대전을 시도하면 고소하겠다"고 정면 대응했다.

워낙 인기가 뜨겁다 보니, 미국 프로레슬링 WWE까지 맥그리거를 탐낸다.

그러나 취재 기자가 WWE에 관한 질문을 던지자 맥그리거는 욕설로 답했다.

맥그리거가 UFC에서 다음 경기를 치르겠다고 발표하면서, 공은 UFC에 넘어왔다.

맥그리거는 현재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며, 마지막 경기는 2016년 11월 13일 에디 알바레스(33·미국)와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이었다.

ESPN은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토니 퍼거슨, 네이트 디아스, 조르주 생 피에르 등이 맥그리거 복귀전의 잠재적인 상대"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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