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리 비켜 7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LG 세이커스와 안양 KGC의 경기. LG 정창영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 저리 비켜 7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LG 세이커스와 안양 KGC의 경기. LG 정창영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창원 LG는 7일 안양 KGC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3-94로 역전패했다. KGC는 외국인 선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이 28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5블록슛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오세근이 2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kt에서 이적한 이재도도 18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LG는 주포 제임스 켈리가 46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와이즈도 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정창영도 11점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승부처에서 자유투 실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LG는 주전 센터 김종규와 주전 가드 김시래가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김종규는 중국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고 일본에서 치료를 진행한 후 한국에서 복귀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김시래는 지난 3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이날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LG는 켈리를 필두로 KGC와 접전을 펼쳤고 연장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그리고 정준원의 3점슛이 터지며 승리를 눈앞에 둔 듯했다. 

들어가라 7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LG 세이커스와 안양 KGC의 경기. LG 정창영이 슛을 하고 있다.

▲ 들어가라 7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LG 세이커스와 안양 KGC의 경기. LG 정창영이 슛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마지막 순간이 아쉬웠다. KGC는 파울 작전을 했고 정창영이 4개의 자유투를 얻었다. 이번 시즌 자유투가 정확한 정창영이었지만 4개의 자유투 중에 1개만을 성공했다. 결국 경기 종료 3.1초 전 사이먼에게 결승점을 허용했고 LG는 시즌 12패째를 당하며 공동 7위에 오르지 못하고 8위에 머물러야 했다.

정창영은 이번 시즌 자유투 성공률이 높은 선수다. 현재까지 85.37%를 기록하여 전체4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승부처에서 압박감을 가지고 자유투를 던지는 것은 다르다. LG에는 자유투가 정확한 조성민이 있다. 조성민 역시 현재까지 88.24%를 기록해 전체 3위에 올라있다. 승부처에서는 경험이 많은 조성민에게 자유투를 맡기는 것이 성공 확률이 더욱 높다. LG의 선택이 아쉬운 이유다.

물론 이날 정창영의 활약은 좋았다.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이 연장 접전을 펼치는 데 기여하며 김시래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향후 경기에서의 전망도 밝게 했다. 그렇지만, 막판 자유투가 아쉬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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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안양KGC 정창영 조성민 자유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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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시민기자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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