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메리와 마녀의 꽃> 프로듀서 니시무라 요시아키, 배우 스기사키 하나,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이 13일 부산시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메리와 마녀의 꽃> 프로듀서 니시무라 요시아키, 배우 스기사키 하나,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이 13일 부산시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김진수


일본 배우 스기사키 하나는 자신이 목소리 연기를 펼친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의 주인공 메리에 대해 "메리는 굉장히 호기심이 많다. 마음 끌리는 대로 하고, 충동적이다. 실수 많지만 밉지 않고 응원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스기사키는 13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약 20분간 진행된 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메리와 마녀의 꽃> 야외무대인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관객들의 관람을 부탁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섹션에 초청된 <메리와 마녀의 꽃>은 인간인 메리가 우연히 마법을 손에 넣은 뒤 마법 학교에 입학한 뒤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스기사키 하나를 포함해 카미키 류노스케, 아마미 유키, 코히나타 후미와, 미츠시마 히카리 등 일본 유명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스기사키는 가장 좋아하는 대사로는 애니메이션에서 메리가 마법 학교에 입학하는 장면을 꼽으며 "원래는 '굉장하다'라고 말하는 부분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예쁘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은 "(함께 작업했던) '추억의 마니'에서 (스기사키가) 생각보다 연기를 잘했다. 이번 작품에서 자유분방한 역할이 필요했다. (스기사키의) 목소리가 메리의 목소리"라고 말했다.

요네바야시 감독은 "제가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성장하는 이야기에 공감이 갈 거다. 젊은 소녀가 성장하는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많다. 메리는 역동적이다"라고 작품에 관해 설명했다.

스기사키는 앞서 무대인사에 등장한 뒤 한국말로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원래 인사말은 이게 아니어서 밤새 연습했다"라고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메리와 마녀의 꽃>은 13일과 19일 총 두 차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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