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올 초 365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에서 상영된 역대 일본영화 흥행기록을 갈아치웠던 <너의 이름은.>이 할리우드에서 실사 영화로 리메이크된다.

28일 일본 영화닷컴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J.J 에이브람스의 제작사 베드 로봇이 <너의 이름은.>의 실사 영화화 판권을 획득했다. 현재 원작 <너의 이름은.>의 제작사 토호와 파라마운트 픽쳐스 그리고 배드 로봇 3사가 공동 개발하는 단계에 들어갔다고 한다.

실사화 될 <너의 이름은.>의 제작은 린제이 웨버가 맡고, 각본은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컨택트>로 각색상 후보에 올랐던 에릭 헤이저러가 맡게 됐다.

원작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일본의 상상력과 기술로 조립된 <너의 이름은.>이 할리우드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완성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듀서 카와무라 겐키는 "꿈만 같다"는 소감과 함께 <너의 이름은.>의 할리우드 실사화 작업에는 J.J 에이브람스와 그의 팀 이상의 크리에이터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수년간 본 SF 영화중에 <컨택트>가 가장 감명 깊었다며 각본가 에릭 헤이저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너의 이름은.>은 국내에서 지난 7월에 더빙판이 재개봉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일본에서는 1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2억3천5백만 달러를 벌어 들였다. 북미에서도 5백만 달러의 극장수입을 거뒀으며, 전 세계 3억5천만 달러가 넘은 흥행 기록을 세웠다.

덧붙이는 글 이 글은 구건우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http://blog.naver.com/zig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너의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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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아빠이자 영화 좋아하는 네이버 파워지식iN이며, 2018년에 중소기업 혁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보안쟁이 입니다.

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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