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의 특혜 채용을 입증하는 문서를 새로 발견했다며 문 후보의 즉각 해명을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은 10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난 2007년 6월에 작성된 고용노동부의 최종 감사보고서를 입수했다"며 "최종 보고서에는 인사규정 위반으로 특혜 채용이 이루어진 것에 대한 징계와 경고 조치가 기록돼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보고서에 따르면 (채용) 공고기간 단축을 워크넷에만 공고한 사실은 문제가 있다고 징계를 받은 사항"이라며 "감사 결과 징계를 받은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채용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하 의원은 문 후보 아들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재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하 의원은 "동영상 전문가의 외부 채용에 대해 문 후보 측이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사전공모 의혹이 해명돼야 하고, 응시원서 접수 시 학력 증명서의 일종인 졸업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도 감사 결과엔 없어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하 의원은 "문 후보 측이 처음엔 응시원서 제출 시 이력서를 제출했다고 하더니 합격하고 냈다고 말을 바꾸고 있다"며 "제출 시점이 계속 말이 바뀐다. 제출 시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원로인 문희상 민주당 의원이 충고한 것처럼 명명백백히 모든 것을 밝히는 것이 최선"이라며 "문 후보 아들의 필적에 대한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 우리가 입수한 자료를 가지고 필적을 대조해 결과를 공개하기 전에 (먼저) 공개해서 문제가 없다는 걸 밝히라"고 말했다.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태그:#하태경, #감사결과, #감사보고서
댓글1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