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많은 돈을 번 '스포츠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지난해 가장 많은 돈을 번 '스포츠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포브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스포츠 스타는 '포르투갈 축구영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였다.

4일(한국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호날두는 최근 1년간 연봉과 보너스, 광고 수입 등으로 8800만 달러(약 1010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호날두는 지난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유로 2016 우승컵을 동시에 들어올리며 2002년 프로데뷔 이래 최고의 한해를 보냈고 지난해 12월엔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축구 아이콘으로 불리는 호날두는 축구실력 뿐만 아니라 연예인 못지 않은 스타성과 섹시함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뿐 아니라 명품 광고, 예능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할 만큼 대중적 인기가 높다. 그는 연봉과 보너스(5600만 달러) 외에도 광고 및 기타수입으로 32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한해 1000억 버는데 중국이적이 웬 말?

요즘 축구판에는 중국 돈바람이 유독 거세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출신 오스카(첼시→상하이 상강)를 비롯해 악셀 비첼(제니트→톈진 취안젠), 카를로스 테베스(보카 주니어스→상하이 선화) 등 세계적인 축구스타들이 중국 클럽의 엄청난 연봉 제의를 받고 유럽, 남미를 떠나 중국으로 이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디에고 코스타(첼시)와 '맨체스터의 전설' 웨인 루니도 최근 중국 클럽팀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는 등 세계정상급 선수들의 중국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이는 호날두도 마찬가지.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지난해 말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가 중국 클럽으로부터 이적료 3억 유로(약 3800억 원)와 함께 1억 유로(약 1266억 원)의 연봉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해 1000억이 넘는 연봉을 받는 호날두에게 돈이 큰 의미가 있을까. 에이전트에 따르면 호날두는 중국의 제안을 단호히 거절했다고 한다.

멘데스는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41살까지 뛰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라며 "중국 클럽이 막대한 자금을 퍼부어도 호날두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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