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배우 이민호가 <푸른 바다의 전설>(가제)의 스페인 로케이션 촬영을 마치고 암스테르담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들어 왔다.
개천절 연휴와 중국의 국경절 연휴가 겹치는 날이어서인지 국내 팬들을 비롯해 중국, 대만, 태국, 일본, 터키 등의 팬들이 그의 입국을 기다리고 있었다.
긴 비행에도 피곤한 기색 없이 마중 나와 준 팬들에게 연신 감사인사를 하던 이민호는, 그의 차 유리창 위에 하트를 그리고 애정표현을 하던 해외 팬에게 창문을 내려 손을 잡아줬다. 멀리서 온 팬 중에는 눈물을 흘리는 이도 있었다.
이민호, 전지현 주연의 <푸른 바다의 전설>은, 로케이션 장소였던 스페인에서도 수많은 현지인과 중국 팬의 '직찍'(직접 찍은 사진)이 SNS를 통해 공유됐다. 이런 현상이 스페인 지역신문에 기사화될 정도로 높은 관심도를 드러냈다.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를 표방한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 이민호와 전지현이라는 스타 배우의 영입과 더불어,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와 박지은 작가의 차기작이라는 이유로 주목을 받고 있다.
▲ 배우 이민호가 인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그의 인기를 보여주듯 다수의 해외 팬이 그와 함께 입국장으로 들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 서미애
▲ 연휴를 맞아 입국환영을 위해 몰려든 팬과 공항이용객들이 배우 이민호를 보기 위해 몰려, 안전을 위해 경호원들이 진땀을 흘리고 있다. ⓒ 서미애
▲ 장시간 비행에도 피곤한 기색보다는 팬들을 향해 미소를 보내는 배우 이민호. ⓒ 서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