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10인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오늘 경기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말]
 좌익수 후보1번: 박건우

두산 베어스의 와야수 박건우. ⓒ 두산 베어스


한화(송은범) vs. 두산(보우덴)

두산 박건우(상세기록 보기)가 놀라운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타율 0.343에 16홈런 14도루. 당당히 리그 타율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20홈런-20도루 달성 가능성도 남아있다.

지난 6월 16일에는 KBO 역대 20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이 그의 첫 풀타임 시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깜짝 놀랄만한 성적이다. 박건우의 맹활약이 계속되면서 '아무리 두산이라 해도 김현수의 공백을 메우기는 어려울 것'이라던 목소리는 사라진지 오래다.

오히려 스피드 면에서는 박건우가 김현수보다도 나은 모습. 타격 정확성 역시 김현수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또한 지난 시즌 김현수가 기록한 3개보다 많은 보살을 기록하며 외야 수비에서도 상당한 장점을 과시했다.

 2015 김현수와 2016 박건우, 그리고 2016 리그 평균 IsoD 비교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2015 김현수와 2016 박건우, 그리고 2016 리그 평균 IsoD 비교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다만 선구안에 있어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올 시즌 박건우의 볼넷/삼진 비율은 고작 0.46으로, 리그 평균인 0.56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

출루율에서 타율을 뺀 수치인 IsoD(순수출루율) 역시 리그 평균 0.075보다 2푼 가까이 낮은 0.057에 불과하다. 통산 볼넷이 삼진보다 100개 가까이 많은 김현수와는 비교 자체가 안되는 기록이다.

 박건우의 기간별 선구안 변화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박건우의 기간별 선구안 변화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다행히 박건우는 최근 그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단점은 수정해 가고 있다. 그의 후반기 IsoD는 리그 평균에 근접한 0.068이며, 볼넷/삼진 비율은 리그 평균보다 높은 0.57이다.특히 8월에는 0.093의 IsoD와 0.67의 볼넷/삼진 비율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긴 시간 리그 정상급 타자였던 김현수에 비한다면 부족함은 많지만, 박건우는 분명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제 2의 김현수'에서 '제 1의 박건우'로 거듭나고 있는 박건우, 그의 진화를 지켜보는 것이 두산 팬들에겐 큰 즐거움으로 자리잡을 듯하다.

길게 말할 필요 없다. 한화의 '추천 비더레'는 후반기 리그 최고의 타자, 김태균(상세기록 보기)이다. 최근 10경기 연속안타를 때려낸 그라면, 8월 피안타율 0.360의 보우덴에게 안타를 때려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강추 3순위)

넥센(박주현) vs. 삼성(플란데)

오늘도 넥센의 '추천 비더레'는 이택근(상세기록 보기)이다. 그는 올 시즌 좌투수에게 타율 0.390으로 강한 타자. 최근 5게임 타율이 4할에 이를 정도로 타격감 역시 뜨겁다.

꾸준하고 안정적인 안타 생산능력을 갖춘 이택근이라면, 올 시즌 피안타율 0.319의 플란데에게 분명 안타를 때려낼 것이다.

요즘 삼성 최고의 타자는 박한이(상세기록 보기)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어느새 시즌 71안타, 통산 1993안타를 때려냈다. 이런 페이스라면 이승엽보다도 빠르게 통산 2000안타 고지에 올라설 기세. 뜨거운 박한이의 타격감에 기대를 건다. (강추 2순위)

SK(켈리) vs. KIA(헥터)

최정(상세기록 보기)이 그 누구도 막지 못할 만한 가공할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7홈런 대폭발. 어느새 시즌 34홈런으로 시즌 40홈런마저 넘겨버릴 기세다. 상대가 올 시즌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인 헥터지만, 최정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막기는 어려울 듯하다.

시즌 타율 0.351에 19홈런 87타점. '건강한' 김주찬(상세기록 보기)이 올리고 있는 성적이다. 홈런, 타점 모두 커리어 하이를 넘어섰고, 3할-20홈런-100타점도 무난히 달성할 기세. 김주찬의 놀라운 타격감에 주목하자.

NC(해커) vs. kt(정성곤)

최근 정성곤의 기세가 굉장하지만, NC에는 그를 공략할 타자가 있다. 나성범(상세기록 보기)은 정성곤에게 통산 10타수 6안타 3홈런 7타점을 기록한 '정성곤 킬러'.

지난 경기 솔로포 포함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타격감 회복을 알린 나성범이 정성곤에게 또 한 번의 악몽을 선사할 것이다.

최근 이진영(상세기록 보기)의 타격감이 뜨겁다. 지난 경기에서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지만, 이전까지 9경기 연속안타로 상당히 좋은 모습.

최근 5G 타율은 5할을 훌쩍 넘는 0.563이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털어내고 자신이 왜 '야잘잘'이라 불리는지 입증하고 있는 이진영을 믿어보자.

LG(유재유) vs. 롯데(노경은)

올 시즌 기량발전상을 준다면, 김용의(상세기록 보기)도 강력한 후보가 아닐까? 지난 시즌 타율 0.251,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0.46에 그쳤던 그는 올 시즌 현재 타율 0.335에 WAR 1.33을 기록 중.

특히 후반기 팀의 리드오프로 자리잡은 뒤 타율 0.386로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후반기 37경기 중 32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낸 김용의의 안타 생산능력에 기대를 건다.

손아섭(상세기록 보기)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최근 5경기에서 멀티히트 3차례, 3안타 경기 2차례. 해당 기간 타율은 0.435나 된다.

마침 상대 선발은 데뷔 처음으로 선발로 나서는 피안타율 0.346의 유재유. 손아섭이 오늘 안타를 때려낼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 보인다. (강추 1순위)

[계 작두 기자의 추천 비더레] 8월 31일자 10개구단 추천 타자

 프로야구 10개구단별 추천 비더레(8/31) (사진출처: KBO홈페이지)

프로야구 10개구단별 추천 비더레(8/31) (사진출처: KBO홈페이지)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계 작두 기자의 추천 비더레 리뷰] 8월 30일 추천 10인 중 8명 적중

 프로야구 10개구단별 추천 비더레 리뷰(8/30) (사진출처: KBO홈페이지)

프로야구 10개구단별 추천 비더레 리뷰(8/30) (사진출처: KBO홈페이지)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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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계민호 기자, 편집: 김정학 기자) 이 기사는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 작성했습니다. 프로야구/MLB필진/웹툰작가 상시모집 [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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