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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동네에 예술가의 작업실이 들어서면, 3~4년 뒤에는 카페나 레스토랑이 들어오고, 다시 3~4년이 지나면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이 들어온다. 젠트리피케이션의 기본 공식이라 할 수 있는 이 과정이 이제 서울에서는 피할 수 없는 하나의 법칙으로 굳어져버린 듯하다."
- <서울,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 후기 중에서

홍대 앞 두리반과 한남동 카페 테이크아웃드로잉, 신사동 가로수길과 무악동 옥바라지 골목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뜨는 동네'에서 음악가, 예술가들뿐 아니라 임차상인까지 밀려나면서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낯선 학술용어가 일상용어가 됐다. K팝이나 아이돌 팬덤을 다루던 대중음악 연구자들이 오른 임대료를 감당 못 해 이리저리 떠도는 '도시 난민'에 주목한 것도 어쩌면 필연인 셈이다.

<서울,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신현준 이기웅 편, 푸른숲)는 대중문화 연구자 8명이 지난 2014년부터 3년에 걸쳐 서울 '뜨는 동네' 8곳 100여 명의 '도시 난민'을 인터뷰한 결과물이다. 이들은 왜 '젠트리피케이션'에 주목했고 연구 결과 무엇을 얻었을까? 이번 연구를 주도했던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신현준 교수와 이기웅 연구교수를 지난 9일과 16일 인터뷰했다.

대중음악 연구자들, 서울의 '밑바닥'에 다가가다

 <서울,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 펴낸 신현준·이기웅 성공회대 교수
 이기웅 성공회대 교수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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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젠트리피케이션이 좋은 건 줄 알고 시작했어요."

이미 미국, 영국 등으로 흩어진 연구자들을 한꺼번에 만날 순 없었다. 지난 9일 서울 구로구 동아시아연구소에서 이기웅 교수를 만났을 때도 공동 편저자인 신현준 교수는 마침 외국에 있어 부득이 16일 전화 인터뷰를 따로 진행했다.

이들이 지난 2014년 연구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젠트리피케이션'을 긍정적 의미로 받아들였다. 1960~1970년대 미국, 영국 등 영미 문화권 국가에서 처음 등장한 젠트리피케이션은, 낙후된 구도심으로 '젠트리(중간계층)'들이 돌아오면서 도시 환경을 개선한다는 의미(도시 재생)와 갑자기 오른 임대료를 감당 못한 원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다는 의미(전치)가 동시에 존재했다.

2010년대 초까지만 해도 홍대 앞, 가로수길, 경리단길 같은 이른바 '뜨는 동네'가 늘면서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시 재생이란 의미가 더 강했다. 하지만 불과 2~3년 사이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홍대 앞에서 상수동과 연남동으로 밀려난 초기 개척자(선구자 젠트리파이어)들을 추적한 이기웅 교수조차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우리도 처음엔 젠트리피케이션이 좋은 건 줄 알았어요. 젠트리피케이션 연구는 사회 연구를 핑계로 물 좋은 동네에 가서 카푸치노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거라는 말이 있는데, 재밌는 대중문화 트렌드 정도로 받아들였죠. 그런데 연구 과정에서 용어가 빠른 속도로 확산됐고 의미도 달라졌어요. 오늘날 한국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은 주거 문제가 아닌 상가 문제, '전치'라고 불리는 임차인이 쫓겨나는 문제가 부각됐죠. 이제는 운동가들뿐 아니라 언론과 학계에서도 부정적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매력적인 도시 만들기'에서 '쫓겨나는 사람들'로 관심 이동

연구자들은 예술가들이 개척한 ▲홍대 앞(이기웅) ▲신사동 가로수길과 방배동 사이길(김필호) ▲한남동(신현준) 등 이른바 '핫플레이스'뿐 아니라 '오래된 동네' ▲서촌(신현준) ▲종로3가(옥은실 오현주 신현준), 정책적으로 도시 재생이 이뤄진 ▲구로공단(최영숙) ▲창신동(김지윤) ▲해방촌(양재영 신현준) 등 서울지역 8개 동네를 다뤘다. 연구 제안자이자 좌장을 맡아 4개 동네 연구에 직접 참여한 신현준 교수는 대중음악 평론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개인적으로는 홍대 앞에서 음악 하는 친구들이 공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걸 보면서 자연스럽게 이 문제에 관심이 생겼어요. 유럽에서 1년 정도 생활할 때 피상적으로 접한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시를 매혹적이고 쿨하고 시크하게 만드는 효과라고 생각했는데, 동시에 사람들이 쫓겨나는 모습을 보게 된 거죠. 제겐 젠트리피케이션의 정확한 의미보다 사람들이 이 용어를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가 더 중요해요. 지금은 젠트리피케이션 반대 투쟁에 쓰고 있죠."

실제 주거지 중심인 외국의 젠트리피케이션과 달리 국내에선 한남동, 가로수길 같은 상업지역 젠트리피케이션이 화두다. 이태원, 청담동 같은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주택가였던 곳에, 싼 임대료에 끌린 예술가와 문화기업가들이 모여들어 색다른 가게를 연다. 언론 조명 덕에 외부에서 찾는 이들이 늘자 이들을 겨냥한 카페와 식당이 성업하고, 뒤늦게 대기업까지 뛰어들어 건물 임대료도 잔뜩 올린다. 이 과정에서 건물주가 유명 연예인이나 재벌가 자제로 바뀌면서 임대차 갈등도 빚는다. 싸이 대 한남동 테이크아웃드로잉, 리쌍 대 가로수길 우장창창 사례가 대표적이다.

 <서울,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 펴낸 신현준·이기웅 성공회대 교수
 이기웅 성공회대 교수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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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웅 교수는 국내에서 유독 '상업 젠트리피케이션'이 화두인 이유를 부동산 시장 변화와 자영업자 증가에서 찾는다.

"우리 연구에선 다루지 못했지만 국내 젠트리피케이션에서 부동산(단순 중개업자가 아닌 기획자)이 큰 역할을 해요. 신사동 가로수길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강북 구도심에서 발생하고 상가가 대상이에요. 강남은 그래도 아파트 거래나 시세가 유지되지만, 강북은 아파트가 죽으면서 (부동산 자본이) 상가로 이동한 거죠.

또 하나는 자영업자의 증가예요. 자영업자 중에서도 문화자본이 높은 청년들이 많이 늘어난 거죠.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선구자 젠트리파이어 가운데) 30대 여성들이 '이쁜(예쁜) 가게'를 많이 창업하고 이용자들도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아요. 문화 자본이 투영된 '이쁜 가게'가 늘면 뜨는 동네가 되고, 부동산을 매개로 대기업이나 강남 자본이 들어와 본격적인 젠트리피케이션이 벌어지는 거죠."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건물주와 기존 세입자나 임차상인 간의 갈등은 불가피했다. 신현준 교수는 국내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이 건물주와 임대차 갈등 정도로 좁게 해석되는 현상이 안타깝다면서도 '맘상모(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처럼 상인과 예술가들이 연대하는 현상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요즘 이슈가 뜨는 상권에서 쫓겨나는 자영업 상인들과 건물주 갑질인데 잘못된 건 아니지만 언론에서 너무 좁게 해석하는 것 같아요. 젠트리피케이션 연구는 동네가 전체적으로 어떻게 바뀌는지에 주목하거든요. 임대료 상승도 중요하지만 상인들 말고도 영향을 미치는 범위는 (원주민, 주거 세입자 등) 훨씬 광범위해요. 다만 지금까지 따로 활동했던 상인과 예술가가 연대하는 건 흥미로운 현상이에요. (자본에 맞서) 평범한 상인들과 예술가, 지식인, 활동가 등 특수한 사람들이 힘을 합치고 있는 거죠."

이기웅 교수도 개척자들이 점차 젠트리피케이션에 따른 피해를 미리 방지하려고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고 봤다.

"애초 홍대 앞이나 가로수길이 젠트리피케이션이 되는데 기여했던 젠트리파이어 자신이 피해자이기 때문에 스스로 성찰하는 과정을 거쳐요. 자신들은 그저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려고 시작했는데 그게 자본을 유입시켜 자기들도 쫓겨나고 지역 자체가 황폐화된 걸 본거죠. 지금은 그들도 다른 전략을 세우고 있어요. 예전처럼 떼로 모여서 한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환경 개선을 하는 게 아니라 곳곳에 흩어져서 자신들의 작업이 그 지역을 크게 바꾸지 않도록 하거나, 입지 선정을 할 때부터 차도 못 들어올 정도로 좁은 골목길처럼 도저히 젠트리피케이션이 안될 곳에서 시작하는 거죠."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 운동을 펼치고 있는 맘상모 역시 임차상인 스스로 성찰한 결과물이다.

"맘상모도 맥락은 조금 다르지만 임차인 권리 증진 캠페인으로 한 번 상권이 형성된 지역의 건축 환경이 쉽게 무너지지 않고 장기간 지속되게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임차인 권리만 옹호한다기보다 장소에 대한 권리를 중시한 거죠. 가게를 단순히 가게 주인이 돈 버는 수단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그걸 이용하는 사람들의 공동 자산으로 보는 거예요. 편안하고 포근해 자주 찾았던 단골집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면 손님들도 상실감이 크거든요."

"세입자 '을질'은 억울한 누명... 연예인 건물주 문제 삼기 어려워져"

 카페 드로잉 안 곳곳에는 "같이 살자, 한남동 카페 데이크아웃드로잉은 싸이건물에서 쫓겨나게 됐어요, 임대차보호법이 바뀌어야 합니다"라 쓰인 팻말이 있었다. 이날 오전, 명도집행 소식을 듣고 이를 막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지인들도 20여명 정도 있었다.
 카페 드로잉 안 곳곳에는 "같이 살자, 한남동 카페 데이크아웃드로잉은 싸이건물에서 쫓겨나게 됐어요, 임대차보호법이 바뀌어야 합니다"라 쓰인 팻말이 있었다. 지난해 4월 22일, 명도집행 소식을 듣고 이를 막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지인들도 20여명 정도 있었다.
ⓒ 유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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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은 테이크아웃드로잉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임차인 권리를 강화하려면 법과 공권력을 앞세운 재산권과 정면 충돌이 불가피하다. 특히 싸이에 이어 리쌍과 맞붙은 우장창장의 경우 인터넷 여론전에서 밀리면서 상인들 사이에 '더는 연예인 건물주와는 상대하지 말라'는 자조 섞인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이기웅 교수는 이제는 연예인 건물주는 더 건드리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말한다.

"테이크아웃드로잉이나 옥바라지 골목은 그래도 임차인 지지가 컸는데 우장창창은 '세입자 을질'이란 말이 새로 회자될 정도로 임차인에게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어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법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다, 리쌍 입장에선 법을 어긴 게 없고 거기다 계속 요구하는 게 불합리해 보인다는 거예요. 지금 한국에서 적용되는 임대차보호법에서는 더는 문제제기 하기 어렵기 때문에 맘상모처럼 임차인 권리를 법제화하는 게 힘들지만 가장 효과적이에요."

신현준 교수는 한발 더 나아가 건물주에 맞선 임차상인들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젠트리파이어는 예술가부터 생업이 목적인 상인까지 다양하지만, 리쌍은 (상권에) 투자하려고 들어온 '투자 젠트리파이어'에 가까워요. 이들에 맞선 임차상인들에게 불리한 여론이 형성되는 건 약간 의아스러워요. 예전 같으면 그냥 나왔어야할 임차인이 거부 의사를 강하게 표현한 걸 두고, 한쪽에선 사유재산을 지나치게 신성화시켜 이들에게 을질이란 누명을 씌우고 있어요. 어떻게 '을'이 '갑'에게 '을질'을 할 수 있나요? '부동산 알박기'(토지보상금 등을 노린 의도적인 부동산 매입 행위)처럼 얻는 이득도 없고 여론도 안 좋은데 생업 장소도 빼앗기고 저러고(투쟁하고) 있어요. 그사이 건물주가 건물 값이 올라 이득을 본 얘기는 사라지고. 솔직히 (이런 상황이) 당황스러워요."

 <서울,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 공동 편저자인 신현준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교수. 음악평론가이자 대중음악 연구자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 공동 편저자인 신현준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교수. 음악평론가이자 대중음악 연구자로 잘 알려져 있다.
ⓒ 신현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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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홍대 앞 작업실에서 '전치'를 경험했다는 신 교수는 이번 연구가 생업 터전에서 밀려나는 '도시 난민을 위한 블루스'라고 말했다.

"도시 난민이란 표현이 강하긴 한데 당사자들 느낌은 그래요. 서울 어디든 안정되게 일할 수 있는 곳이 없어요. 이 연구는 '도시 난민을 위한 블루스'예요. 과거에도 내몰리는 현상은 있었지만 경제성장 중엔 이사 가면 좋은 데로 가는 거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계속해서 떨어져요. 주거지도, 생업 공간도 더 낮은 곳으로 갈 수밖에 없는 현상이죠."

신 교수가 이를 '한국적 현상'으로 표현한 건 나름 이유가 있다. 이들은 서울을 다룬 1권에 이어 동아시아 주요 도시 사례를 다룬 <아시아,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를 곧 펴낼 예정인데, 정작 2권에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등장하지 않는다.

"일본 도쿄에도 없는 젠트리피케이션... 서울 간판이 유독 멋진 이유"

이기웅 교수는 2권에 소개된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베트남 하노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현지 학자들은 처음에 젠트리피케이션 개념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자기 나라엔 그런 현상이 없다는 거예요. 우리와 사정이 비슷하다고 생각한 일본조차 말이죠. 방향이 달라졌죠. 왜 그 나라에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없을까? 접근하기에 따라 한국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푸는 실마리가 될 수도 있고, 젠트리피케이션이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필연적인 건 아니라는 근거가 될 수도 있어요."

실제 미국과 영국을 제외한 유럽에서도 젠트리피케이션 연구를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이 교수는 이를 근거로, 젠트리피케이션을 영미 문화권과 한국의 특수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한국은 도시 공동체가 무너졌어요. 적어도 도시 생활에서 사람은 모두 개별화돼 있고 '장소'와 도구적 관계를 맺고 있어요. 특별히 애착을 갖는 장소도 없고 잠시 머무는 곳 이상 아무 것도 아닌 거죠. 도시 공동체가 무너진 곳은 그리 많지 않아요. 중국과 베트남은 토지소유 개념 자체가 달라 그렇다 쳐도, 일본과 대만은 도시 공동체의 힘이 강해 젠트리피케이션 같은 걸 막아내고 있어요.

이들은 오랫동안 공동체에서 공유한 걸 파괴하는 걸 방치하거나 용인하지 않고, 자본도 그런 걸 쉽게 생각하지 않아요. 공동체가 파괴되고 개별화되면 동시에 개인 소유권에 대한 극단적인 개념이 발달해 모든 것이 소유 대상이 되고, 소유권이 절대적 권리가 되면서 공개념이 사라지는 거죠."

 가로수길 상인들이 11일 오후 서울 신사동 우장창창 앞에서 건물주 리쌍과 세입자간 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가로수길 상인들이 지난 7월 11일 오후 서울 신사동 우장창창 앞에서 건물주 리쌍과 세입자간 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김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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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1시간 30분에 걸친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반비)를 쓴 지리학자인 임동근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말을 인용했다.

"서울은 간판이 너무 멋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공동체가 살아있는 곳에서 간판이 필요 없고 간판이 아예 없거나 망가져 알아볼 수 없어도 괜찮아요. 저 집이 뭐하는 집이고 음식이 맛있는지 다 알고 오기 때문이죠. 모든 사람이 뜨내기인 곳에선 간판에 신경 쓸 수밖에 없어요. 서울이 그런 도시가 된 거죠. 장소에 대한 공동의 애착이 존재 않는 곳에선 자본의 침투에 무방비가 될 수밖에 없어요."

두 교수를 비롯한 연구자들은 오는 22일 '서울 젠트리피케이션'의 상징이 된 서울 한남동 테이크아웃드로잉에서 북 토크를 연다. 이 자리에는 이들 8개 동네에서 살던 자, 들어온 자, 쫓겨난 자로서 연구에 참여했던 이들도 관객으로 참석해 젠트리피케이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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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인권 분야를 주로 맡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이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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