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 중인 배우 류혜영(오른쪽)과 최성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 중인 배우 류혜영(오른쪽)과 최성원. ⓒ tvN


2012년 7월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은 '응답앓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다. 동시간대 케이블TV 시청률 9주 연속 1위를 할 만큼 대중의 관심은 어마어마했다. 이에 힘입어 2013년에는 <응답하라 1994>가 전작 못지않은 인기를 끌었고, 올해는 <응답하라 1988>이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 방영을 하고 있다.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여러 스타들이 탄생했다. <응답하라 1997>에 출연했던 정은지와 서인국은 드라마를 통해 많은 인기를 끌었고, 현재까지도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다음 시즌인 <응답하라 1994>에서는 정우, 유연석, 손호준, 김성균, 도희 등 출연한 대부분의 배우들이 사랑받았다.

현재 <응답하라 1988>도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아직 몇 주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극중 '정환'을 연기하고 있는 류준열과 극중 '보라'를 연기하고 있는 류혜영은 SNS와 각종 포털 사이트 등에서 자주 거론되며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에서도 새로운 스타들이 탄생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배우 류혜영은 이미 독립영화계에서 유망한 배우였다. 2007년 단편영화 <여고생이다>로 데뷔한 이후 <애정만세>(2011), <숲>(2011), <잉투기>(2013) 등 독립영화를 통해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었다. 이러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그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독립영화보다 상업영화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이러한 무명내지는 신인들을 발굴해 시청자들에게 소개시켜준다는 것이다. 배우들에게는 자신의 연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배우들의 색다른 연기를 볼 수 있는 장이되는 것이다. <응답하라 1994>의 정우, 유연석, 손호준, 김성균 등도 모두 해당 드라마를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고, 현재는 각 장르에서 더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많은 영화와 드라마들이 이러한 점을 본받아 적극적으로 새로운 배우들을 발굴해 낸다면 스크린이나 TV에서 다양하고 좋은 연기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응답하라 류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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