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가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역사상 최초로 FIFA 랭킹 1위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WP화면 갈무리)

벨기에가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역사상 최초로 FIFA 랭킹 1위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WP화면 갈무리) ⓒ 워싱턴포스트


본선 진출이 확정된 벨기에가 안방인 브뤼셀에서 치른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3-1 완승을 하며 역사상 최초로 FIFA 랭킹 1위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벨기에는 13일(현지시각) 브뤼셀의 보두앵 국왕 경기장에서 개최된 유로 2016 예선 조별리그 B조 10차전 경기에서 이스라엘을 3-1로 격파했다. 이날 경기는 메르텐스, 데 브루잉, 아자르의 연속골이 그 위력을 발휘했다.

이날 승리로 조 선두 톱시드로 유로 2016에 입성한 벨기에는 승점 23점이 되었다. 아울러 사상 천 FIFA 랭킹 1위도 거머쥐게 되었다. FIFA 랭킹 순위는 11월 정식으로 발표한다.

벨기에는 최전방에 루카쿠를 앞세우고 후방에서 아자르, 데 브루잉, 메르텐스 선수가 후원하는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아자르, 루카쿠, 데 브루잉, 펠라이니, 베르통언, 콤파니 등 벨기에가 자랑하는 주전 선수들이 총출동하였다.

주전들을 대거 투입했지만, 전반전은 득점 없이 비겼다. 후반에 들어서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은 벨기에는 만만치 않은 경기를 펼치는 이스라엘에 후반 19분 만에 데 브루잉의 패스를 받은 메르텐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벨기에는 한 수 위의 전력으로 이스라엘의 수비수들을 따돌렸다.

벨기에 한 수 압선 경기로 이스라엘 제쳐

후반 33분에는 데 브루잉이 직접 추가 골을 넣어 2-1을 만든 후 후반 39분에 메르텐스의 도움을 받은 아자르까지 골을 넣는 데 성공하면서 3-1로 이스라엘을 격파했다.

이스라엘은 벤 하임, 예이니, 자하비, 티비, 드가니 등 주전들을 선발 투입했지만 한 수 위인 벨기에를 상대하기에는 버거웠다. 전반 내내 벨기에에 끌려다녔고, 후반에 들어서면서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벨기에에 패하고 말았다. 후반 43분 헤메드가 넣은 골로 체면을 유지했다.

전후반에 걸쳐 벨기에가 이스라엘을 끌고 가는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볼 점유율에서 7대3으로 벨기에가 앞섰지만 몇 번의 슈팅이 빗나가는 등 슛 정확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벨기에는 후반 19분에 메르텐스가 선제골을 기록하자 펠라이니를 빼고 대신 비첼을 교체 투입하여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루카쿠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볼로 연결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이스라엘에 1개의 골만을 내준 채 벨기에는 3-1 완승을 하였다. 특히 이미 2-0으로 승리하고 있을 때 아자르의 쐐기꼴은 4분 후의 이스라엘 골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이스라엘은 막판에 한 골을 넣었지만, 벨기에 전력에는 미치지 못하는 경기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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