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파라과이전 선발선수들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11일 파라과이전 선발선수들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 대한축구협회



2015 FIFA 17세 이하 칠레 월드컵이 곧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은 브라질, 기니, 잉글랜드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11일 칠레에 입성, 파라과이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르며 8강 진출을 위한 담금질을 마무리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지난 11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연습경기에서 김승우(보인고), 유주안(매탄고, 2골)의 득점으로 3-0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특히 유주안은 미국에서 시작한 전지훈련부터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이번 대회 예비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준비하는 동안 최진철호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9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콘티넨털 컵에서 나이지리아, 크로아티아와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날 예정인 브라질에 0-2로 패배하며 무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한 바 있다. 수비 조직력과 집중력, 선수조합 등에 문제를 들어내며 크게 비판받기도 했다.

17세 대표팀은 수원컵이 끝난 뒤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발을 맞추다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했다. 미국 대표팀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2연패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핵심전력인 장결희(바르셀로나B)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장결희를 대신해서 차오연(오산고)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전체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최진철호는 칠레에 입성하면서 달라진 분위기다. 부상으로 낙마한 장결희의 몫까지 뛰어 좋은 결과물을 가지고 돌아오겠다는 각오다.

17세 대표팀은 18일 브라질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21일 기니, 24일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경기를 가진다. 브라질과는 이미 수원에서 한번 겪어본 만큼, 체계적인 분석이 이미 끝났다는 자체평가다. 브라질이 역습 위주의 축구를 구사하는 만큼 더 꼼꼼한 경기운영으로 첫 경기 승리를 반드시 가져오겠다는 각오. 조별리그 특성상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오면 그만큼 상위 토너먼트 진출 확률이 높아진다.

최진철 감독은 "분위기를 타면 8강 이상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수비 조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그간 지적되어 온 문제점에 대한 보완을 시사했다. '17세 스타' 이승우(바르셀로나 B)는 "목표는 우승"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시작점에 선 최진철호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축구팬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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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2015 FIFA U-17 남자 월드컵 대한민국 경기 일정(한국시간)

18일 오전 7시 vs. 브라질
21일 오전 8시 vs. 기니
24일 오전 5시 vs. 잉글랜드
17세월드컵 최진철 이승우 장결희 U-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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