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영            오늘의 수훈선수 윤대영

▲ 윤대영 오늘의 수훈선수 윤대영 ⓒ 강윤기


3회 빅이닝을 만든 고양 다이노스의 집중력에 퓨처스 북부리그 선두 경찰청이 이틀 연속 무너졌다.

현재 NC 다이노스 2군이자 퓨처스 중부리그 선두 고양 다이노스는 6일 현충일날 벌어진 경찰청과의 퓨처스 리그 경기에서 3회 대거 4득점을 거두며 경찰청에 7:3 승리를 거뒀다.
고양은 중부리그에서 28승 21패 4무승부를 거두며 단독 선두를 달렸고 경찰청은 29승 18패 6무를 거두며 북부리그 선두를 지켰다.

선취점은 경찰청의 몫이었다. 1회 초  전준우의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앞서 나갔다. 이후 탐색전을 벌인 양팀은 3회 말 고양이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3회 선두타자 유영준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이어 1번타자 김준완이 좌측에 떨어지는 안타와 김태진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윤대영의 타구를 경찰청의 중견수 배영섭이 무리한 수비로 뒤로 빠트리자 전력 질주에 성공하여 인사이드 파크 더 홈런(그라운드 홈런= 야구장 필드 안으로 타구가 떨어진 상태에서 기록되는 홈런)을 기록하며 단숨에 앞서 나갔다.

경기 후반 경찰청이 2점을 뽑아내자 고양 또한 2점을 득점하며 양팀의 공방전은 그대로 끝이났다. 고양의 선발 투수 구창모는  6이닝 동안 6피안다 1실점 1삼진을 뽑아내는 완벽투를 선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경찰청의 윤영삼은 삼진을 7개를 뽑아냈으나 6이닝 동안 8피안타 1피홈런을 허용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수훈 선수 인터뷰] 고양의 4번타자 윤대영

전력질주의 흔적                       바지가 찢어질정도로 득점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을 선보인 윤대영

▲ 전력질주의 흔적 바지가 찢어질정도로 득점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을 선보인 윤대영 ⓒ 강윤기


광주 진흥고를 졸업해 2013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1순위로 지명된 윤대영 올 시즌을 앞두고 기자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던 윤대영은 오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게다가 올 시즌 1군무대에서는 한번도 나오지 않았으며 퓨처스 리그 4호(1호 SK 조용호,2호 고양 유영준 ,3호 고양 김태진)인 인사이드 파크 더 홈런을 기록하며  '호타준족'의 모습을 뽐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이다.

- 인사이드 파크 더 홈런은 처음인 걸로 알고 있다. 기분이 어떤가. 
"정말 기쁘다. 우리 팀에서 올 시즌 3번째로 친 걸로 알고 있다. 직구를 노리고 들어갔는데 경찰청 외야수 배영섭 선수가 앞으로 달려 나오면서 잡으려다 뒤로 흘렸다. 그래서 전력 질주했다."

- 인사이드 파크 더 홈런은 아무나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발도 빨라야 하고 운도 따라야 한다. 100터를 몇 초에 주파하나? 

"100m 12초 후반에서 13초 정도로 뛴다. 대도는 아니지만 열심히 전력질주할 수 있다(웃음)."

- 올 시즌 타격페이스가 좋다. 컨디션은 어떤가?
"현재 컨디션은 80% 정도이다. 기분도 좋은 편이고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저를 좋게 봐주셔서 많은 기회를 주셔서 정말 고맙다. 올 시즌  제가 세운 목표도 확고하다 보니 절박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화요일 (6월2일)에 다쳐서 이틀을 쉬고 다시 경기에 출장했다.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 출장하다보니 타격감이 걱정되었는데 노림수가 통해서 기분이 좋다. 남은 시즌 동안 내가 세운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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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다이노스 경찰청 윤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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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U, 스포츠 야구 전문기자 , 강윤기의 야구 터치 운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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