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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에 거수경례하는 새누리당 의원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군출신 의원들이 '생존해 있는 유일한 친일파'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백선엽(95) 예비역 대장(군사편찬연구자문위원장, 아래 사진)을 예방한 뒤 "존경합니다"라며 단체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오마이TV 화면)
▲ 백선엽에 거수경례하는 새누리당 의원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군출신 의원들이 '생존해 있는 유일한 친일파'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백선엽(95) 예비역 대장(군사편찬연구자문위원장, 아래 사진)을 예방한 뒤 "존경합니다"라며 단체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오마이TV 화면)
ⓒ 송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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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장군 예방한 김무성 대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군사편찬연구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선엽 장군을 예방, 인사를 나누며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백선엽 장군 예방한 김무성 대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군사편찬연구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선엽 장군을 예방, 인사를 나누며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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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6일 '친일 행적'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 백선엽(95) 예비역 대장을 예방했다. 집권여당 대표가 백 장군을 예방한 것은 김 대표가 처음이다.

김 대표는 황진하·정수성 의원 등 새누리당의 군 출신 의원들과 함께 용산 전쟁기념관에 있는 백 장군의 사무실을 직접 찾았다. 김 대표는 백 장군의 손을 맞잡고 거듭 존경의 뜻을 표했다.

김 대표는 "장군은 6·25 때 우리나라를 지켜준 영웅"이라며 "새누리당 당원 모두의 마음을 모아 존경의 뜻을 표하기 위해서 왔다. 장군이 안계셨다면 우리나라는 적화됐을 것이다. 정말 존경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무성 "백 장군은 한미동맹의 상징"

백선엽 장군 선물 받는 김무성 대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군사편찬연구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선엽 장군을 예방, 백 장군의 회고록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와 사진을 선물받고 있다.
▲ 백선엽 장군 선물 받는 김무성 대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군사편찬연구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선엽 장군을 예방, 백 장군의 회고록 <내가 물러서면 나라 쏴라>와 사진을 선물받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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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전날 일어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의식한 듯 "장군을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생각한다"라며 "요즘 미군이 '고 투게더'(Go Together : 같이 갑시다)라는 말을 하는데 그건 장군이 (먼저) 하신 말 아니냐"라고 치켜세웠다. 

백 장군은 "'같이 갑시다'라는 동맹구호는 당시 여러분들이 찬동해서 됐다"라며 "벌써 70년이 되가는 한미동맹이 나날이 더욱 견고해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화답했다.

김 대표는 이날 '우리의 영웅을 존경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달린 난 화분을 선물했고 백 장군은 자신의 회고록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와 사진을 김 대표에게 전달했다.

김 대표는 6·25 당시 낙동강 전선을 지켜낸 백 장군의 칠곡 다부동 전투를 언급하면서 "29살 백 장군이 대한민국을 구한 것이다. 이 전투 때 뚫렸으면 우린 적화되는 것"이라고 거듭 칭송했다.  

백 장군은 "우리나라가 미국으로 유학을 세 번째로 많이 가는 나라이고 인천공항만 가면 귀한 사람도 천한 사람도 없고, 가난한 사람도 없고 여비만 자기가 대면 세계 어느 나라도 가서 볼 수 있는 나라가 됐다"라며 "우리가 정신을 차리면 도약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방에는 여야가 없다, 국회가 군을 잘 받들어 달라, 군이 다소 흠은 있지만 현역에 있는 사람들은 열심히 시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군이 필요한 장비를 사는데 성원을 많이 해달라"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비공개 면담을 마친 후 김 대표와 동행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배웅을 나온 백 장군에게 "존경합니다"라며 거수경례를 했다.

김무성, 친일 행적 뚜렷한 백선엽에 "존경한다"

백선엽 장군 예방한 김무성 대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군사편찬연구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선엽 장군을 예방, 백 장군을 부축하며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김 대표는 '우리의 영웅을 존경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난 화분을 선물했다.
▲ 백선엽 장군 예방한 김무성 대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군사편찬연구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선엽 장군을 예방, 백 장군을 부축하며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김 대표는 '우리의 영웅을 존경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난 화분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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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예방 배경에 대해 "영웅을 우리가 잘 모시고 존경의 뜻을 표해야 한다"라며 "오래 전부터 뵙고 싶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늦게나마 오게 됐다, 건장한 모습을 보니 맘이 푸근하고 좋다"라고 말했다.

백 장군 측 관계자는 "설에 (김 대표가) 인사하러 온다고 했는데 백 장군 몸이 안 좋아져서 미뤄졌다"라며 "지난 주에 오늘 만나기로 결정됐다"라고 말했다. 

백 장군은 6·25 당시 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등 군인으로서 능력을 인정 받았지만 친일 행적을 둘러싼 논란도 거세다. 그는 일제가 세운 만주국의 봉천군관학교를 1942년 졸업한 뒤 해방 때까지 만주군 간도특설대 장교로 복무하면서 항일 독립투사를 토벌하는 등 반민족 행위를 했다.

이 전력 때문에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선정한 반민족행위자 명단에 포함됐다. '생존해 있는 유일한 친일파'라는 불명예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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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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