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의 '야구 개척자(Pioneers of Baseball)'로 선정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일(한국시각) 박찬호와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가 '야구 개척자'로 선정되어 오는 18일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사무총장으로부터 상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는 아시아 출신 1세대 선수인 박찬호와 노모가 눈부신 활약을 펼쳐 아시아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야구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1994년 데뷔해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에서 17년간 통산 124승을 획득, 역대 아시아 투수 메이저리그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노모 역시 1995년 다저스에서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하고 통산 2차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는 등 123승을 따내며 일본인 투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성공적인 기록을 남겼다.

박찬호와 노모가 세계 최고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실력을 검증받으면서 아시아 야구의 위상을 높였고, 두 선수를 시작으로 뛰어난 아시아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박찬호와 노모를 메이저리그로 이끈 '스승' 토미 라소다 전 다저스 감독과 추신수와 함께했던 더스티 베이커 전 신시내티 레즈 감독은 메이저리그로부터 지도자상을 받는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박찬호 노모 히데오 메이저리그 야구개척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