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MBC <방송연예대상>의 대상 후보자 소개 장면.

29일 방송된 MBC <방송연예대상>의 대상 후보자 소개 장면. ⓒ MBC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MBC 측이 29일 방송한 <방송연예대상>의 타이포그래피 표절 의혹을 공식 부인했다.

대상 수상자 후보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타이포그래피는 그들을 대표하는 단어들로 직접 후보자의 얼굴을 묘사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방송 직후 몇몇 누리꾼들은 제51회 그래미 어워즈 때 등장한 양식과 비슷하다며 표절한 게 아니냐는 주장을 했다.

MBC 측은 30일 <오마이스타>에 "해외 시상식의 표절 논란이라는 일부 매체의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해당 이미지는 제작진이 더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위해 자체 제작한 것"이라 해명했다.

이어 MBC 측은 "타이포그래피가 활자의 배열을 이용해 표현하는 예술 장르의 하나로서 방송 등 대중매체에서도 오래전부터 이용하고 있는 기법이고, 사용하는 데 법적인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즉, 타인의 저작권 침해가 아닌 동일한 표현 기법을 사용한 자체 제작 콘텐츠라는 입장이다.

한편 제51회 그래미 어워즈의 홍보물은 영국의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 네빌 브로디가 제작했다.

 제51회 그래미 어워즈 관련 홍보 포스터.

제51회 그래미 어워즈 관련 홍보 포스터. ⓒ Grammy's



방송연예대상 그래미 어워즈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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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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