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이디스코드의 교통사고 당시 차량을 운전했던 매니저 박아무개씨가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9일 오전 수원지검 형사3부는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을 태운 승합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내 멤버 2명을 숨지게 하는 등 6명의 사상자를 낸 매니저 박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구형했다.
박씨는 피고인신문을 통해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사고 직후 직접 119 신고를 하는 등 최선의 구호 조치를 다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고공판은 오는 2015년 1월 15일 열릴 예정이다.
박씨는 지난 9월 3일 오전 1시 23분께 레이디스코드 멤버 등 7명이 탄 스타렉스 승합차를 운전하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사고로 레이디스코드의 멤버인 은비와 리세가 사망했고, 함께 타고 있던 소정과 애슐리, 주니, 스태프 등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차체 결함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수사당국은 차체 결함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