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A' 조인성, 상남자의 손짓  28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4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SIA)'에서 배우 조인성이 손인사를 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2014 대전드라마페스티벌 '에이판스타어워즈(APAN STAR AWARDS)'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배우 조인성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배우 조인성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는 굳이 부연해도 되지 않을 정도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상대 배우들은 입을 모아 그의 매너를 극찬하고, 공식 행사에서 다른 이를 에스코트해 주는 모습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한 프로그램에서는 그를 인터뷰하느라 기다렸던 한 여성 MC에게 조인성이 자신의 식사를 건넸다는 '미담'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여름 방영됐던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도 조인성은 여러 인연을 맺었다. 드라마 종영 이후 배우들과 만남을 갖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고, 자신과 유독 많은 장면을 촬영했던 엑소(EXO) 디오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일본 도쿄에 훌쩍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달 열린 2014 대전드라마페스티벌 '에이판스타어워즈' 시상식 또한 그 연장선상이었다.  조인성은 디오, 그리고 이광수와 함께 레드카펫에 서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고, 이어 배우 데뷔 이후 처음으로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자리에서도 그는 다른 누구보다 <괜찮아, 사랑이야>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과 스태프, 그리고 과거 자신과 인연이 있는 동료 배우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에 멈추지 않고 조인성은 "드라마 찍은 이래로 받은 가장 큰 상"을 받은 기쁨을 다 함께 나눴다는 소식이다. 최근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인성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인근의 한 음식점에 <괜찮아, 사랑이야>로 함께했던 배우들과 스태프를 초대했다.

이날 모인 인원은 약 80여 명에 달했다고. 현장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오마이스타>에 "조인성이 대상을 받은 데 감사를 표하겠다며 사비로 저녁을 대접했다"며 "이날 모임에는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을 비롯해 공효진, 성동일, 이광수, 디오 등 출연진이 모두 함께했다"고 전했다.

이날 모임에서 조인성은 다시 한 번 <괜찮아, 사랑이야> 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이 마음은 다른 이들에게도 이어져 공효진은 최근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연극 <리타 길들이기>에 모두를 초대했으며, 김규태 감독은 "송년회는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사인 GT엔터테인먼트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는 후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괜찮아, 사랑이야> 촬영 당시 현장 분위기가 특히 좋았다"며 "아무래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져 오랜 인연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인성은 지난 1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제 11회 '에스콰이어 맨 앳 히즈 베스트' 시상식에서 '올해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아티스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조인성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디오 이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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